미리 말씀드리는데 순위 리스트는 공개하지 않습니다(...)
여러분도 제가 '이건 제 마음 속에서 몇 손가락 안에 듭니다'라는 식으로 말하는 것을 좋아한다는 것을 이미 알고 계실겁니다. 하지만 정확하게 순위를 매겨보는 것은 좋아하지 않는데, 뭔가 절대적으로 정해지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거든요 제 성격이.
근데 며칠 전에 친구랑 이야기하다가 구체적인 순위에 대해서 처음으로 생각해볼 기회가 있었는데, 막상 순위를 잡아보자니 잡히지가 않더군요... 그래서 오늘 낮에 한 번 순위를 매겨봤습니다. 결과는 충격적!
1위부터 140위까지의 리스트이지만 내용은 비공개.
그림이 아예 없으면 너무 허전해서 넣은 것일뿐!
우선 생각보다 그렇게까지 인상깊었던 작품이 많지는 않았다는 것이 놀라웠고, 30위권 내의 반 이상은 평소에 생각지도 않았던 만화들이었다는 것이지요. 더불어서 평소에 그렇게까지 재미있지는 않다고 생각했던 만화도 은근히 상위권으로 올라오고... 반대의 경우도 있더군요.
순위를 나눌 때의 기준은 단 한가지, "둘 중 하나를 버린다면 뭘 버릴래?" 라는 주관적인 질문을 통해 모든 작품들이 비교되었지요. 그렇게 해보니까 확실히 정리는 되는 것 같습니다(...)
몰랐던 제 만화 취향을 알게 된 것 같기도 하고, 알던 걸 다시 한 번 확인한 것 같기도 하고 굳이 해볼 필요는 없지만 해보면 상당히 재미있는 경험인 것 같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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