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튜브에서 유행인 스코틀랜드 로드쉽 매매
2022년 12월 06일 · 오후 7시 46분
이 글은 내일 올라갈 연재와 무관합니다. 내일 연재는 00시에 올라갈 예정입니다. 이건 그냥 잡담. 어쩌면 요즘 (주로 해외) 유튜브를 보시면서, 스코틀랜드의 땅을 사서 로드 타이틀을 받고서, 그 작은 땅에 나무를 심는다는 캠페인을 보신 분이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도 종종 봤고 유행이던데요. 댓글을 보면 사기라는 말이 달리길래 저도 좀 궁금했거든요. 그런데 제가 가끔 보는 미국 변호사 유튜버 분이 있는데, 이 분이 이 스코틀랜드 로드 타이틀에 대한 법적 해석 영상을 올리셨길래 재미있어서 공유합니다. 영상에 한글 자막은 없습니다. (제목에도 이미 써 있지만) 그냥 처음 조금만 보셔도 결론은 바로 나옵니다.
솔직히 이게 이렇게 크게 유행인지도 몰랐고, 이 채널에서 따로 다룰 줄도 몰랐네요 ㅎㅎ 저도 아직 앞의 10분 정도 밖에 안 봤는데 보다가 재밌어서 중간에 여기서 글을 쓰고 있네요:) 조금 다른 이야기이기도 한데, 사실 중세 때라도 작은 땅을 소유하는 게 곧 로드쉽 타이틀을 갖는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요즘 연재하고 있는 귀족 가구의 하인들도 (작은) 세습 영지를 받은 경우도 있고요. 주로 집사가 그랬죠. 그 외에도 농민들도 세습 가능한 자신의 농토를 가진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땅이 있다고 로드라고 불릴 수는 없습니다. 참고로 농민이 세습하는 농토는 종류가 많아서 모두 같은 거라고 말할 순 없지만,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원래 중세의 영토 수여는 봉급을 현금으로 줄 수 없기 때문에 그것을 대신하는 것이었습니다. 귀족과 기사에겐 군역을 대가로 땅을 빌려준 것이고, 농민에겐 부역(등의 공조)과 지대를 대가로 땅을 빌려준 것이죠. 귀족만이 아니라 기사, 농부, 장인, 예술가 등까지 모두 땅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땅에 '군주'라는 작위와 호칭이 걸려 있느냐는 전혀 별개의 이야기이지요.
근황 보고 2023-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