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버려야 할 것들을 버리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옛날 MTG 스타터와 부스터 포장이 나와서 기록을 남깁니다. 누더기가 된 상태이지만 저에겐 추억이다 보니...^^;
예전에 95년이었나. 그 즈음에 매직이 처음 들어왔을 때, 우리나란 아직 수집품에 대한 인식이 매우 낮았고 MTG는 그냥 막 쓰는 게임 카드였습니다. 카드 악세사리류도 초기엔 보급이 안 되어서 그냥 스타터 박스 포장에 카드를 비닐도 없이 넣고 다니며 게임을 했죠.
템페스트, 1997
우르자 사가, 1998
미라지, 1996
누군가는 상자에 부스터 패키지 비닐을 잘라서 정성스럽게 붙이기도 했습니다. 저는 그런 걸 직접 만든 적은 없지만, 과거에 돌고 돌다가 제 손에 들어왔던 것들의 버리기 전의 마지막 기록입니다.
얼라이언스, 1996
웨더라이트, 1997
미라지, 1996
포탈, 1997
그리고 언제 것인지 모르겠는 카드 프로텍터 포장 박스입니다만, 마찬가지로 마지막 기록을 남깁니다.

꽤 최근 것도 있는데 그냥 찍는 김에 같이 찍었습니다^^;
가끔 아쉬움이 있습니다. 90년대에도 수집품에 대한 인식이 높았다면, 훨씬 더 많은 것을 버리지 않았을 테고, 훨씬 더 많은 것을 잘 보관했을 텐데 말이죠. 이미 당시에 너덜너덜해진 것들을 되돌릴 수는 없고... 아쉽군요.
아무튼 뭐 일부는 버리고 일부는 좀 더 갖고 있어 보고... 어차피 언젠간 버려지겠습니다만-_-;;
이래저래 계속 정신이 없네요.~_~
덧. 문득 떠오른 건데, 옛날에 첫 번째로 샀던 4th 에디션 스타터 덱에서 최면스펙터가 나왔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초심자 만화에 나오던 크로우 웜이 너무 갖고 싶었거든요. 마침 친구가 최면스펙터를 구하길래 "나의 최면스펙터와 너의 크로우 웜을 트레이드하자!"고 패기있게 제안했던 기억이 납니다.
※ 모르는 분들께 설명을 드리자면, 최면스펙터가 크로우 웜보다 1000배는 더 좋은 카드입니다. 훨씬 더 비싼 카드이기도 하고요.
다행히 그 친구가 당시에 저보다 훨씬 더 많이 알고 있었고 착해서(?), 크로우웜과 굉장히 많은 카드를 스펙터 한 장과 바꿔줬습니다. 그 당시의 전 영문을 몰랐죠. 왜 카드 한 장을 주었는데 수십 장이 돌아왔을까 하면서요.
그런 일도 있었죠...
템페스트, 1997
우르자 사가, 1998
미라지, 1996
얼라이언스, 1996
웨더라이트, 1997
미라지, 1996
포탈, 199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