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어 콜라를 마셔 봤습니다
2023년 04월 05일 · 오전 2시 24분
사실 저는 예전부터 카페인과 설탕이 모두 안 들어간 콜라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해 왔습니다. 사실 제로 카페인 제로 슈가 코카콜라는 서양에는 이미 존재합니다만, 우리나라에선 아직 못 봤거든요. 그런 와중에 편의점에서 무설탕, 무카페인, 무색소 란 홍보 문구를 달고 나온 이 제품을 보고서 참으로 반가웠습니다.
클리어 콜라!
하지만 안타깝게도 맛은 제 취향이 아니었습니다. 뭐랄까 콜라 느낌이 살짝 나는 것 같은 사이다랄까요? 저는 사이다를 별로 안 좋아하는데 가장 큰 이유는 탄산이 너무 많아서이고, 두 번째 이유는 특유의 신맛, 즉 새콤달콤한 맛이 진한 게 끈적거려서입니다. 사실 제로 콜라를 일반 콜라보다 더 좋아하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가 설탕의 끈적거리는 맛이 없기 때문이기도 하거든요. 그런데 클리어 콜라는 구연산과 향료가 많이 들어가서인지, 마치 사이다의 인공 과일 맛 같은 진한 신맛과 단맛이 끈적거리게 존재하더군요. 탄산도 꽤 강한 편이라서 콜라보단 사이다에 가깝단 느낌이고요. 여러모로 콜라 같은 사이다 맛에, 무엇보다 신맛이 강하고 향미도 너무 세서 다시 마시진 않을 것 같습니다. 제로 카페인이 참 아쉽네요;_; 그나마 최근에 편의점에서 닥터페퍼 제로를 드디어 발견한 게 기쁩니다. 국내에 나온단 건 작년에 보긴 했는데 실제로 본 건 처음이거든요. 언젠가 무카페인 무설탕 코카콜라도 수입되기를 간절히 기원해 봅니다. (써 놓고서 검색해 보니 조만간 나올지도 모르겠군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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