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ar 12권 완결
2008년 05월 23일 · 오후 8시 18분
최근 5년 정도 동안 재밌게 보던 몇 안되는 만화책이었는데 완결되었습니다. 후지와라 코코아씨의 dear입니다. 일본에 있을 때 만화코너에서 무심코 집었다가 정말 재밌어서 빠져들었던 만화입니다. 순순하게 일본에서 알게된 만화 중 가장 재밌던 만화였죠. 이 글을 쓰고 나서 알게된 거지만 후에 국내에서도 출간되었더군요. 마왕과 용사, 늑대인간과 같은 판타지적 소재를 바탕으로 한 개그 순정만화인데, 여느 순정만화가 그렇듯이 메인 스토리는 진지합니다. 진한 감동보다는 소박하고 잔잔한 분위기가 주를 이루지요. 작가인 후지와라씨가 가장 처음으로 냈던 단편인 '나의 늑대씨(わたしの狼さん)'와 스토리와 설정이 이어지는데, 그로 유추해봤을 때 만화가가 되면서 그리고 싶었던 이야기가 이게 아니었을까 싶은 애정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재미를 떠나서 이 만화의 특이한 점은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여주인공이 사실상 두 명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두 가지 이야기가 진행된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난잡하지 않게 잘 했어요. 또 한가지는 읽을수록 느껴지는건데 순정만화임에도 불구하고 타겟층이 남자인 것 같다는 겁니다... 전 여자가 아니라서 잘 모르겠지만 이 그림과 내용은 분명 남성향 만화이어요. 정말 그림이 너무 깜찍해서 처음에 쓰러질뻔했죠(..) 아무튼 마지막까지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짱 귀여운 그림. 무난한 스토리에 무난한 엔딩. 좋네요. 국내 발간 사실을 알았다면 한글판으로도 전권 구입했을텐데 아쉽군요. 사실 일본에서도 찾기 힘들었던 책이 반디루니스에 꼬박꼬박 꽂혀있던 이유가 이제 생각해보면 국내 출간 때문이었던 것 같네요-_-; dear 1권-12권(완결) / 2002.12 - 2008.02 / 藤原ここあ(후지와라 코코아) / GANGANWING COM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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