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올리려다가 월요일에 올리는 TSUNAMI(쓰나미) 번역입니다. 일본의 국민 가수 그룹인 서던 올 스타즈(Southern All Stars)의 명곡이죠.
'쓰나미'는 2000년 1월에 발표된 히트곡으로 일본인이라면 모두가 알고 아마 한국인도 꽤 많이 아는 곡일 겁니다.
옛날 사진의 재탕.
운명적인 이상형을 만났지만 사랑을 이루지 못한 과거를 회상하는 곡이죠. 가사를 참 잘 썼기에 가끔 아무 생각 없이 흥얼거리게 되는 곡입니다.
사실 어렸을 때 다들 가사를 잘 모르고서 이 노래를 들었고, 모창을 한다는 차원에서 '울면서 불러야 하는 노래'라며 재미있게 부르기도 했는데 말이죠. 가사가 아까운 태도였죠.^^;
발매 당시 2000년도 연간 오리콘 차트 1위였고, 역대 누적 4위를 지키고 있는 곡. 한국에도 초기부터 노래방에 들어와서 많은 사람이 불러왔을 겁니다.
예전에 스쳐 지나가며 한국어 가사를 들어본 것 같은 기분이라 번안 곡이 있나 찾아봤는데요. 번안 곡은 아니고 리메이크 곡이 있다고 하네요. 제목은 '그런가봐요'라는, 복면 가왕 같은 종류의 프로그램에 나온 곡인 것 같습니다. 가사를 완전히 바꿔서 쓴 것 같은데 다 들어보진 않았네요.
번역 관련 메모를 몇 가지 남기면요.
- 津波(つなみ)를 '해일'과 '쓰나미' 중 어느 쪽으로 번역할까 고민하다가 라임을 살리고 느낌을 살린 '쓰나미'로 가기로 했습니다. 더불어서 인터넷의 번역 풍조를 존중해서 つ를 보통 '츠'라고 독음을 답니다만, 이 단어에 한정해서 '쓰'라는 정식 독음 표기를 달기로 했습니다.
- 가사 안의 화자가 남성이기에, 좋아하는 사람을 '여성(女性, 죠세이)'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만, 실제로 노래를 부를 때는 '사람(人, 히토)'이라고 읽기 때문에 번역도 '사람'으로 했습니다. 아마도 화자의 성별에 구애 받지 않고 누구나 감상할 수 있도록 읽은 게 아닐까 싶네요.
사실 번역을 하기 전엔 (어렸을 때부터의 느낌이) 굉장히 서정적인 곡이라고 생각했는데, 번역을 하면서 생각보다 자조적인 톤이 있고 평범한 겁먹은 남자라는 것을 소박하게 고백하는 모습이 있어서 재밌었습니다. 새삼스럽지만 역시 가사는 전체를 한 번에 보는 것과, 듣거나 부르면서 각 부분의 이어짐만을 보는 것이 완전히 다르네요.
노래는 어릴 때 들은 이미지가 쭉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번역을 하면서 노래를 다시 보게 될 때가 종종 있어서 재미있습니다.
쓰나미는 정말 추억의 곡입니다. 나이가 들어도 언제 들어도 좋은 곡이에요.
TSUNAMI
쓰나미
옛날 사진의 재탕.- 작곡/작사 : 쿠와타 케이스케(桑田佳祐)
- 편곡/노래 : 서던 올 스타즈(サザンオールスターズ )
風に戸惑う弱気な僕
카제니 토마도우 요와키나 보쿠
바람에 망설이는 약한 모습의 나
通りすがるあの日の幻影
토오리 스가루 아노 히노 카게
때마침 지나가는 그 날의 환영
本当は見た目以上
호은토오와 미타 메 이죠오
사실은 보이는 것 이상으로
涙もろい過去がある
나미다 모로이 카코가 아루
눈물에 젖은 과거가 있어
止めど流る清か水よ
토메도 나가루 사야카 미즈요
멈추지 않고 흐르는 투명한 물이여
消せど燃ゆる魔性の火よ
케세도 모유루 마쇼오노 히요
꺼지지 않고 타오르는 마성의 불이여
あんなに好きな女性に
아은나니 스키나 히토니
그토록 좋아하게 된 사람과
出逢う夏は二度とない
데아우 나츠와 니도토 나이
만나게 될 여름은 다시는 없어
人は誰も愛求めて 闇に彷徨う運命
히토와 다레모 아이 모토메테 야미니 사마요우 사다메
사람은 누구나 사랑을 구하며 어둠 속 방황하는 운명
そして風まかせ Oh, My destiny
소시테 카제 마카세 Oh, My destiny
그리고 바람에 맡긴 채 Oh, My destiny
涙枯れるまで
나미다 카레루 마데
눈물이 마를 때까지
見つめ合うと素直にお喋り出来ない
미츠메 아우토 스나오니 오샤베리 데키나이
마주 바라보면 솔직하게 대화가 안 돼
津波のような侘しさに
쓰나미노 요오나 와비시사니
쓰나미와 같은 처량함에
I know・・・ 怯えてる、Hoo・・・
I know・・・ 오비에테루、Hoo・・・
I know・・・ 겁에 질려 있어, Hoo・・・
めぐり逢えた瞬間から魔法が解けない
메구리 아에타 토키카라 마호오가 토케나이
운명 속에 만난 순간부터 마법이 풀리지 않아
鏡のような夢の中で
카가미노 요오나 유메노 나카데
거울과 같은 꿈 속에서
思い出はいつの日も雨
오모이데와 이츠노 히모 아메
떠오른 기억은 어느 날에든 비가 내려
夢が終わり目覚める時
유메가 오와리 메자메루 토키
꿈이 끝나고 눈이 뜨일 때
深い闇に夜明けが来る
후카이 야미니 요아케가 쿠루
깊은 어둠에 새벽이 찾아 와
本当は見た目以上
호은토오와 미타 메 이죠오
사실은 보이는 것 이상으로
打たれ強い僕がいる
우타레 즈요이 보쿠가 이루
멘탈이 강한 내가 있어
泣き出しそうな空眺めて 波に漂うカモメ
나키다시 소오나 소라 나가메테 나미니 타다요우 카모메
울음을 터트릴 것 같은 하늘 바라보며 파도에 떠도는 갈매기
きっと世は情け Oh, Sweet memory
키잇토 요와 나사케 Oh, Sweet memory
결국 세상은 사람 간의 정(情) Oh, Sweet memory
旅立ちを胸に
타비다치오 무네니
다시 여행을 가슴 속에
人は涙見せずに大人になれない
히토와 나미다 미세즈니 오토나니 나레나이
사람은 눈물을 보이지 않고 어른이 될 수 없어
ガラスのような恋だとは
가라스노 요오나 코이다토와
유리처럼 깨질 사랑이었다니
I know・・・ 気付いてる、Hoo・・・
I know・・・ 키즈이테루、Hoo・・・
I know・・・ 알고 있었어, Hoo・・・
身も心も愛しい女性しか見えない
미모 코코로모 이토시이 히토시카 미에나이
몸도 마음도 사랑스러운 사람뿐이 보이지 않아
張り裂けそうな胸の奥で
하리사케 소오나 무네노 오쿠데
찢어질 것 같은 가슴 깊숙한 곳에서
悲しみに耐えるのは何故?
카나시미니 타에루노와 나제?
슬픔을 견디는 것은 왜야?
見つめ合うと素直にお喋り出来ない
미츠메 아우토 스나오니 오샤베리 데키나이
마주 바라보면 솔직하게 대화가 안 돼
津波のような侘しさに
쓰나미노 요오나 와비시사니
쓰나미와 같은 처량함에
I know・・・ 怯えてる、Hoo・・・
I know・・・ 오비에테루、Hoo・・・
I know・・・ 겁에 질려 있어, Hoo・・・
めぐり逢えた瞬間から死ぬまで好きと言って
메구리 아에타 토키카라 시누마데 스키토 이잇테
운명처럼 만난 순간부터 죽을 때까지 좋아한다고 말해
鏡のような夢の中で
카가미노 요오나 유메노 나카데
거울과 같은 꿈 속에서
微笑みをくれたのは誰?
호호에미오 쿠레타노와 다레?
미소를 주었던 것은 누구야?
好きなのに泣いたのは何故?
스키나노니 나이타노와 나제?
좋아하는데 우는 이유는 왜야?
思い出はいつの日も・・・雨
오모이데와 이츠노 히모・・・ 아메
떠오른 기억은 어느 날에도... 비가 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