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홈페이지 결산
2025년 12월 31일 · 오후 7시 54분
연말입니다. 한 해 잘 보내셨나요? 오늘은 올해도 이어지는 홈페이지 연말 결산입니다. 2025년은 홈페이지를 운영하기에 심적으로 쉽지 않은 해였습니다. 운영에서나 글을 쓰는 데에 있어서 티가 많이 났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__) 각 시기마다 다른 이유로 의욕 없음이 이어졌는데, 어쩌다 보니 1년 이상 계속 이어지게 됐네요. 올해 운영을 하면서 몇 가지 크게 부족했던 점이 있었기에 되새겨볼까 합니다. (1) 글을 억지로 쓰다 보니 퇴고 뿐 아니라 기본 완성도가 많이 떨어졌고 (2) 운영을 의무적으로 하다 보니 '연재' 위주로 글을 올리고 일상적인 글이 적어졌는데 (3) 연재 압박으로 빠르게 쓰는 글들은 '보여주기 위한 글'이 아니라 '아무렇게나 마음대로 쓴 제 취향으로 편향된 글'이 되었고 (4) 결국 빠르게 휘갈긴 연재 위주의 글 위주로 한 해를 운영한 친화성 없는 운영이 되었음 ... 같은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들을 올해 후반에 계속 느끼고 있었습니다. 단지 바로 잡을 정도의 정신이 없었네요. 내년은 좀 다르게 가고 싶군요. 일단 늘 하던 올해의 게시물 통계를 내 보죠. 올해 쓴 총 게시물 수는 이 글을 포함해서 85개입니다. 한 주 평균 1.63개의 글을 썼으니 최소 목표인 '주 1회'는 넘어섰습니다만, '이번 주는 쉽니다'라는 땜빵 글들이 제법 포함된 개수입니다.
총 게시물 수판타지 연재SF 연재무협 연재술 연재
2025년85개0개3개3개1개
2024년113개1개0개7개0개
2023년106개13개0개0개9개
2022년113개22개6개9개15개
잡다한 고찰음악애니송일본시음 노트물건들만화책애니게임여행
20255개16개4개4개2개6개2개2개2개3개
20244개3개8개1개3개5개2개2개4개0개
세어 보니 그래도 제 기억보단 힘내서 이것저것 쓰긴 했군요(?). 더불어서 올해의 작은 운영 목표 중 하나가 추억의 노래 번역이었는데 조금은 번역을 한 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이렇게 보면 '연재 위주의 운영'이었다는 제 인상보다는, 주 2회 게시를 자주 건너 뛰면서, 작년까지 신경 쓰던 '게시물 사이의 배합'을 신경을 안 썼다는 것에 가까울 것 같습니다. 실제로 올해는 계속 닥치면 글을 쓰는 상황이었지 몇 주 후에 뭘 올릴지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것 같아요. 연재 계획성이란 게 이런 곳에서 드러나는군요. 리뉴얼 예정 리뉴얼을 연초에는 할 생각입니다. 이건 기술적으로 더 미루기 어려워진 문제라서 생존을 위해서라고 할 수 밖에 없게 됐어요. 아무리 늦어도 2026년 상반기까지는 리뉴얼을 마칠 예정입니다. 단지 내부 코드를 다시 쓰는 작업이라 방문자분들 입장에선 아주 약간의 변화 외에는 체감이 없을 예정입니다. 세부 사항은 리뉴얼 종료 후 공지하겠습니다. 더불어서 2026년 초에는 리뉴얼에 집중할 것이기에 편한 글 위주로 올리면서 연재 글은 아마 안 올릴 것 같습니다. 프라이팬 연재와 이름 연재 프라이팬 연재의 목표는 2025년에 끝내자는 거였는데 (사실 내용 자체는 써 뒀습니다), 이래저래 개인 사정과 날짜 탓에 연초로 미뤄졌습니다. 이번 주나 다음 주에 남은 한 편을 올릴 예정입니다. 프라이팬 연재는 내용이 좀 거칠게 써져 있는데, 올해는 돌아볼 정신이 없었고 내년 상반기에 시간을 들여서 다시 검토해볼까 합니다. 이름 연재의 후속편인 '한국인의 성명'편은 원래 올해 중에 쓸 예정이었으나 여러 사정으로 미뤄졌습니다. 리뉴얼 이후 재개하도록 하겠습니다. 기다려 주신 분들이 계시다면 죄송하단 말씀을 드립니다. (__) 카테고리 추가 리뉴얼 즈음 해서 카테고리 목록을 추가하고 정리할 것 같습니다. 사실 지금 홈페이지에는 게시물을 숨긴 후 바뀐 주소로 리다이렉션하는 기능이 없는데요. 이 기능을 리뉴얼 때 넣은 후에는 기존 카테고리에서 분리가 가능한 몇몇 글들을 새로운 카테고리로 옮기려고 합니다. 어째 카테고리만 계속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만, 내년에 의욕이 좀 생기면 정리라거나, 레이아웃 개선내지는 메뉴 목록 재배치도 생각해 보고 싶습니다. 지금은 거기까지 생각할 에너지가 없군요. 마치며... 2025년은 생각처럼 운영을 못 했네요. 살다 보면 이럴 때도 있는 법이겠습니다만, 내년은 좀 더 신경을 써 보고 싶습니다. 최소 목표는 언제나처럼 주 1회 글을 올리는 것이고, 가능하면 주 2회를 올린다는 것으로. 주 1.5회 이상을 유지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글이라는 게 참 제가 쓰고 싶은대로 쓰는 욕망과 보는 사람이 편한 것이 상충한다는 게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글만이 아니라 다른 것들도 그렇고요. 이미 이런 걸 지난 경험에서 여러 차례 느끼고 배웠지만, 시간이 지나면 어느샌가 잊어 버리고 있다는 게 인간인 것 같습니다. 내년은 좀 더 잘 해 보면 좋겠네요. 일단은 쓰던 프라이팬 연재를 끝내고, 리뉴얼에 들어가야겠습니다. 다들 연말 잘 보내시고 신년 잘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연말 결산과 신년의 방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