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기사를 보다가 한 잡생각
2011년 07월 15일 · 오후 12시 00분
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 며칠 전에 일본 원전이 내년에 점검으로 인하여 모두 정지될 수도 있다는 소식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 때 했던 생각인데 사실 원전은 사용하지 않게 되는 시기가 빠르면 빠를 수록 좋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학시절에 쓴 (무슨 과목인지는 기억이 안나지만 아무튼 교양수업) 레포트 중에 원자력 발전과 핵폐기물에 대한 보고서가 있었달까, 보고서가 아니라 발표였나!? 아무튼 그런게 있었습니다. 기억을 더듬어보면 내용은 핵폐기물은 현재의 기술로는 안전한 처리가 불가능하다는 것이었어요. 원자력발전을 통해 나오게 되는 고준위 핵 폐기물은 현재로써는 안전한 장소에 보관할 수 밖에 없습니다. 중요한 건 보관기간인데 최소 수십만년에서 수십억년이었던 것으로 기억해요. 아무도 우리가 만든 구조물이 그렇게 오랫동안 건재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을 겁니다. 핵폐기물이 많아진다는 것은 언젠가 반드시 발생할 핵폐기물 보관시설 붕괴 사고의 규모가 커진다는 것을 의미하겠죠. 어린시절 언젠가 지하철에 붙어있는 광고에 산을 핵폐기물 처리시설로 만들어서 폐기물을 보관하자는 광고를 본 적이 있는데 지금 생각하면 참 국민을 우롱하는 광고였던 것 같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다음 세대의 발전시스템에 대한 개발에 박차를 가하면서 단계적으로 원자력 발전을 중단해갈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무선 송전 시스템을 이용한 우주에서의 태양열 발전 같은 것은 이제 꽤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는 느낌이니까요. 만일 어느 나라인가가 대체 발전시스템을 개발하고서 다소의 어려움을 무릅쓰고라도 모든 원전의 가동을 중지한다면, 그건 정말 부러운 일이 될 것 같습니다.
[HTML] 2012-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