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의 절반을 보내며...
2022년 06월 18일 · 오전 12시 01분
올해 1월부터 주 2회 연재를 시작해서 시간이 반 년 정도 지났습니다. 지금 수준의 글을 주 2회 연재하는 건 생각보다 벅차군요. 중간 중간에 쉬어가는 글을 쓰더라도요... 최근 3종 종교 연재 6편을 썼는데요. 종교 얘기를 꺼낸 건 원래 다음 연재 예정이었던 교회나 기사 관련된 글을 쓰기 전의 기초 쌓기의 일환이었습니다. 과거 사회는 종교가 중요했기 때문에 종교에 대해 한 번은 얘기해야 했죠. 기사에 대해서 이야기하면 무술이나 무기 얘기가 나올 텐데 그 전에 무협 카테고리도 만들었어야 했고요. 마법 얘기를 하게 될 경우 무협의 내공이나 과학에 대해서도 얘기해 둬야 했습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시작한 기초 쌓기 연재에만도 몇 달이 걸렸네요. 판타지 첫 번째 연재였던 오등작의 경우, 배경지식을 미리 써뒀으면 좋았을 텐데 없어서 허둥지둥했었거든요. 그런 상황은 웬만하면 피하고 싶었습니다. 사실 작년 말 즈음의 원래 계획은 지금 6월쯤부터 창작물 연재를 시작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와서 보면 연초에 시작하길 잘 한 것 같아요. 만약에 6월부터 글을 쓰기 시작했다면 12월 쯤 돼야 지금 정도로 진행이 됐을 테니까요. 알고 있던 것이라도 제대로 정리해서 글로 쓴다는 게 만만히 볼 게 아니었습니다. 아무래도 다시 한 번 재확인하는 작업도 필요하고요. 아무튼 6개월쯤 달렸더니 살짝 지쳐서 창작물 연재는 잠시만 쉬다가 7월 중에 다시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글을 쓰는 빈도는 아직은 주 2회를 유지할 예정입니다. 다음 주는 6월의 술 연재가 올라갈 것이고, 그 다음주는 음악 CD에 관련된 글이 올라갈 예정입니다. 창작물 연재는 어떤 순서로 올릴지 고민 중입니다. 기초 쌓기를 하던 김에 마법과 내공 얘기를 좀 더 해 보고 싶기도 한데... 너무 오래 중세 얘기를 안 했으니 원래 예정이었던 교회와 기사 얘기를 올릴까도 싶고요. 근데 기사 얘기로 넘어간 후에 다시 마법 얘기로 돌아오는 것도 타이밍이 흠... 좀 더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아직 움직일 수 있을 때 글로 남기자는 이 계획은 나름대로 만족스러운 것 같습니다. 이걸 위해서 그렇게 시간과 열정을 투자했던 건 아니었단 생각도 가끔 듭니다만, 혼자 알고 있어 봐야 뭐하겠냐는 생각도 들고요. 어찌 보면 제 취향이 듬뿍 담긴 긴 글일 뿐인데 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