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매직 일기
2015년 02월 11일 · 오후 11시 47분
오늘 EDH를 하는데 막판에서 라이벌 격인(?) 두 사람이 승부를 겨룰 수 있게 관전하면서 심시티를 한다고 선언했다. 패가 제법 괜찮아서 이길 수도 있었지만 그냥 관전하였다. 나는 토큰 덱이었고 토큰이 무럭무럭 증식하였다. 그 때 한 분이 생물 수에 비례해서 회복하는 주문을 썼다. 내 토큰이 많이 있었기에 생명점이 대량으로 올라갔다. 어차피 상관없었다. 관전 모드였기에... 그런데 다른 한 분이 죽기 직전에 내 모든 생물과 플레인즈워커를 파괴했다. 그 분은 관전 중에 한 번 도와드리기까지 했건만, 이 배신감이란... 내 손의 카드는 당시 달랑 한 장... 심시티를 너무 열심히 한 결과였다. 그 후 없는 카드로 고군분투하면서 버티다가 집에 가야하는 시간이 되어서 집에 왔다. 2월 11일 그 분에 대한 매직의 원한은 오래도록 지속될 것 같다.
막판 비운의 커맨더 청색 컨트롤 덱의 소중함을 다시금 느낀 판.
조이스틱을 샀습니다.
2015년 02월 07일 · 오후 1시 30분
요전에 킹오파 13 스팀판이 네트워크 대전이 뛰어나다고 해서 친구들이랑 하려고 구입을 했습니다. 근데 키보드로 워낙 조종을 못하는지라 기술은 커녕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해서요. 킹오파를 할 때마다 스트레스를 받다가 결국 질렀습니다.
매직스틱 M3 Lite 질렀습니다. 언젠가 스틱도 사야겠다고 생각은 했지만 이렇게 빨리 지르게 될 줄은 몰랐네요. 대략 알아보니 매직 스틱은 팔 때 못 사면 언제 또 살 수 있을지 모른다는 소문을 듣고서(...) 당초에는 저렴한 싸울아비 스틱을 지르려고 했는데, 평을 보니 격투게임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것 같았습니다. 다른 문제도 아닌 입력 정확도와 입력 지연에 관련된 문제라 이게 제대로 돼있지 않으면 그냥 돈을 버리는 거니까요. 결국 국내에서 가장 평이 좋은 메이크스틱과 매직스틱 중에 고민을 하게 되더군요. 결론은 매직스틱.
생각보다 크기가 상당합니다. 남자 중에서도 저보다 손 큰 사람이 거의 없는데 이 정도이지요. 무게도 꽤 나가서 커맨드 입력 시 잘 움직이지 않습니다. 좋더군요. 물론 아주 격하게 움직이면 조금씩 움직이긴 하는데 애초에 격할 땐 오락실의 그 큰 기계 조차 움직이니 뭐-_-;
예상보다 조작감도 좋아서 고정이 좀 덜 된다는 점만 빼면 상태 좋은 오락실과 같다고 봐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약간의 지연렉 비슷한 걸 느낄 때가 있는데 애초에 킹오파13을 거의 안해봤기 때문에 정확히 알기는 힘들구요. 참고로 저 고정 안된다는 건 제가 예전에 써봤던 스틱들에 비하면 하늘과 땅의 차이이니 합격점입니다. 아무튼 앞으로는 좀 더 쾌적한 킹오파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오락실 마지막으로 다닌 게 십수년 전이라 커맨드 입력 미스가 나는 건 할 수 없지만(...) 하다보면 나아지겠죠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