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ain *

* BBS *

* gallery *

* profile *

* link *



[카테고리]

* 음악 *
* 잡담 *
* 잡다한 고찰 *

* 술 이야기 *
* 시음 노트 *
* 술잔 콜렉션 *

* 컴퓨터 관련 *
* 이런저런 메모 *
* 공지사항 *

* 물건들 *
* 이런저런 추억 *
* 책 이야기 *
* 여행의 추억 *

* 추억의 게임 *
* 추억의 애니 *
* 만화책 이야기 *
* 미드 이야기 *
* 매직 더 개더링 *


[최근 댓글]

국내에서 유일하게 마음에 들었던 ...
  by 아이어스
 
2020-09-18

저런 지못미..ㅠㅠ 코로나 좀 잠잠...
  by 아리무스
 
2020-09-17

경2님 안녕하세요. 긴 글을 읽어주...
  by 아이어스
 
2020-09-14

안녕하세요 정리해주신 글 정말 잘 ...
  by 경2
 
2020-09-12

살아보니까 본색이 드러났다는 말을...
  by 아이어스
 
2020-09-05

그러게요. 결혼이라는게 함부로 깨...
  by perplex
 
2020-09-04

코로나 유행 첫 날부터 지금까지 변...
  by 아이어스
 
2020-08-21

코로나가 더 무서워졌어요...아이어...
  by 아델라이데
 
2020-08-21

오오... 아델님...오오.살아계시는...
  by 아이어스
 
2020-08-16

저도 살아있습니다..!
  by 아델라이데
 
2020-08-16

눈온다9님, 방문 감사합니다. 도움...
  by 아이어스
 
2020-08-12

좋은 글 감사합니다.개인적으로 많...
  by 눈온다9
 
2020-08-12

그 말도 맞을듯 하다. 학교 시절부...
  by 아이어스
 
2020-07-24

아니 왜 너까지... 도마 글은 이러...
  by 아이어스
 
2020-07-24

전부터 생각한건데 주요 원인 중의 ...
  by 말랑한문어
 
2020-07-23


추억의 상자


Category List admin  
논산에 다녀오다
 

바람도 쐴 겸 몇 가지 이유로 논산에 다녀왔습니다.
논산이 기본적으로 저주받은 이름이기는 하지만, 저 같은 경우 다행(?)히 논산 훈련소로 가지 않았기 때문에 거품을 물고 쓰러질 정도까지는 아니었습니다. 더불어서 날씨도 다행히 추워서(...) 감기에 걸릴 것 같은 느낌이 들긴 했지만 더운 것보단 좋았습니다.



사실 출발하기 전에 했던 조사에선, 과거에는 포구와 교통의 요지라는 장점을 갖고서 굉장한 대도시였다길래 기대를 꽤 많이 했습니다. 현재에도 굉장히 많은 젊은이들이 끌려가는 훈련소가 존재하는 곳이기도 하고 어느 정도 이상 번화하거나 개발되어있지 않을까 싶었죠.

그리고 현실은...


중심부의 도심


대부분인 산길


그리고 논


음. 그냥 평범한 지방 도시네요. 하긴 당연한가;


이번의 주목적은 여행이라기보다는 먹을 것에 있었습니다. 바람 쐬는 것도 나름 목적이긴 했지만...
공수해오려는 것이 있었는데 바로 가야곡 왕주였죠. 2000년 초중반에 굉장히 유명했던 전통주인데, 유네스코 문화유산에도 등록되었다고 하고[1] 2000년 아셈회의 만찬주로도 지정되었던 술이죠. 요전의 계룡주 이후에 갑자기 전통주 바람이 들었는지 먹어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찾아갔습니다. 왕주 자체에 대한 글은 다음에 올리죠.


어딘가를 찾아갔으면 반드시 그 지방의 무언가를 먹어야하죠. 혼자 먹기 제일 만만해보이던 연산 순대를 먹기로 했습니다. 나름 맛집이란 곳을 찾아갔죠. 대중교통으로 논산 시내에서 왕복 약 2시간 반 이상(...)



연산 순대는 안의 대부분이 피로 차있는 순대인 것 같습니다. 잘 안 보이시겠지만, 순대를 보면 내용물의 대부분이 선지국의 선지 덩어리 같은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지방 특색이 강한 음식으로 좋은 느낌이긴 했지만, 과연 찾아가서 먹을만한가...는 고민해봐야겠습니다. 특히나 돼지 냄새가 굉장히 많이 나고 느끼하기 때문에 못 먹는 분들도 꽤 될 것 같더군요.

근데 저 밥상의 메인은 순대나 국이 아니라, 함께 나왔던 내장 중의 간이었습니다. 너무 맛있어서 눈물이 핑 돌더군요. 신선하고 기름지고 적절히 익혀져있고 판타스틱! 항상 저런 퀄리티를 내줄지는 마찬가지로 의문이지만요. 마늘무침도 아주 좋았는데 전체적으로 느끼한 맛을 잡아주는 것이 훌륭했습니다.



원래의 예정은 시간이 남으면 관광지를 돌아보고자 했지만, 그럴 시간은 없었습니다. 눈치채셨겠지만 혼자서 고속버스 타고 별 생각없이 간 것인데, 지방의 교통편에 대해 너무 무지했더군요. 이제부터는 본격 지방 관광정책 까는 이야기(!)



(1) 교통

기본적으로 버스가 있기는 합니다. 단지 이 배차 간격을 보시면 평균 30분에서 한 시간 이상은 기다려야되는 상황이 보통이라는 것을 눈치채실 겁니다. 실제로 그랬구요(...)

그리고 버스 안에서는 정류장에 대한 방송이 없어서 GPS를 켜놓고 지도를 보지 않는 한 어디서 내려야할지 알 수가 없는 데다가, 시내를 벗어나서 나머지 대부분인 바깥 지역으로 나가면 경우에 따라서는 정류장이 있다고 되어있는 곳에 정류장이 없습니다. 원래 없는 건지 표지판만 없는 건지 버스가 좀 와야지 확인이라도 하지-_-;

당연하지만 시내를 벗어나면 택시도 없습니다.
콜택시 번호는 검색해서 눌러보니 영업 안 하는지 안 받고;_;


물론 지방 도시들이 관광 산업에 대해서 전혀 관심이 없다면 할 말이 없습니다만, 홈페이지를 보면 그런 것 같지는 않거든요. 외국에서 혼자 여행을 다니던 경험에 비추어볼 때 교통수단은 관광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어쩌면 관광 상품 자체보다도 중요할지도 모르죠. 주요 관광 스팟을 연결하는 순환 버스와 같은 교통 수단과, 정보를 제공해주는 시설을 확보하지 않으면 지방 관광 산업의 미래는 없어보입니다. 만일 제가 한국인이 아니었다면 한 번 이러고 나서는 다시는 다른 지방 도시도 가지 않을 것 같습니다.


(2) 먹거리

더불어서 지방 특색인 먹거리에 대한 이야기인데. 논산은 다른 지역에 비해서 향토 음식이 그래도 꽤 있는 편입니다. 황복, 참게, 연산 오계, 메기, 웅어 등등... 이미 한 지역에 저 정도의 뭔가가 있다는 것이 굉장한 것인데 말이죠.

일단 먹으러 가기가 힘든 게 1번이고, 가도 혼자 하는 여행일 경우 시켜먹을 수 있는 메뉴가 굉장히 한정되어있습니다. 예를 들어 참게탕 같은 경우 커서 혼자 먹을 수도 없고 비싸니, 혼자서 지방을 여행하는 사람들은 갑부여서 반쯤 먹고 버리고 나오는 게 아닌한 먹기 힘들죠. 다른 것들도 마찬가지구요.


이런 식의 관광 상품 들이 굉장히 잘 개발된 곳이 일본인데, 이미 잘 된 예가 있으면 배워올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관광에 분명 관심은 있는 것 같은데 돈을 어디다가 쓰고 있는 건지 모르겠어요.



한국에 오래 있으면서도 항상 여행은 외국으로 다녔는데, 이번 논산은 홀로 차 없이 첫 번째로 방문한 지역입니다. 차 없이 다른 지방을 방문할 엄두가 안 나기는 하지만, 이번 시작을 계기로 오랫동안 생각만 해오던 국내 탐방을 시작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
[1] 디지털 논산 문화 대전
http://nonsan.grandculture.net/Contents/Index?contents_id=GC02000198


2014-03-02 23:59:00 | [Comment(2)]




   ☆travel

16년 초파일 봉은사  2016-05-15
[2014/10/12] 인천 여행 3부  2015-08-25
[2014/10/12] 인천 여행 2부  2015-08-15
[2014/10/12] 인천 여행 1부  2015-08-06
논산에 다녀오다  2014-03-02
[2013/10/26~2013/10/27] 정선 여행 2부  2013-11-21
[2013/10/26~2013/10/27] 정선 여행 1부  2013-11-18
여행에 대한 이야기를 올릴 곳입니다.  2012-09-14
[2010/03/17~2010/03/18] 속초 여행 2부  2010-03-23
[2010/03/17~2010/03/18] 속초 여행 1부  2010-03-20
춘천에 다녀왔습니다  2010-03-06
일본 여행 1부의 끝.  2008-08-18
청간정  2008-05-13








猫愛 - MyoAe - Homepage Mode
Ver. 1.45

by Aier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