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ain *

* BBS *

* gallery *

* profile *

* link *



[카테고리]

* 음악 *
* 잡담 *
* 잡다한 고찰 *

* 술 이야기 *
* 시음 노트 *
* 술잔 콜렉션 *

* 컴퓨터 관련 *
* 이런저런 메모 *
* 공지사항 *

* 물건들 *
* 이런저런 추억 *
* 책 이야기 *
* 여행의 추억 *

* 추억의 게임 *
* 추억의 애니 *
* 만화책 이야기 *
* 미드 이야기 *
* 매직 더 개더링 *


[최근 댓글]

국내에서 유일하게 마음에 들었던 ...
  by 아이어스
 
2020-09-18

저런 지못미..ㅠㅠ 코로나 좀 잠잠...
  by 아리무스
 
2020-09-17

경2님 안녕하세요. 긴 글을 읽어주...
  by 아이어스
 
2020-09-14

안녕하세요 정리해주신 글 정말 잘 ...
  by 경2
 
2020-09-12

살아보니까 본색이 드러났다는 말을...
  by 아이어스
 
2020-09-05

그러게요. 결혼이라는게 함부로 깨...
  by perplex
 
2020-09-04

코로나 유행 첫 날부터 지금까지 변...
  by 아이어스
 
2020-08-21

코로나가 더 무서워졌어요...아이어...
  by 아델라이데
 
2020-08-21

오오... 아델님...오오.살아계시는...
  by 아이어스
 
2020-08-16

저도 살아있습니다..!
  by 아델라이데
 
2020-08-16

눈온다9님, 방문 감사합니다. 도움...
  by 아이어스
 
2020-08-12

좋은 글 감사합니다.개인적으로 많...
  by 눈온다9
 
2020-08-12

그 말도 맞을듯 하다. 학교 시절부...
  by 아이어스
 
2020-07-24

아니 왜 너까지... 도마 글은 이러...
  by 아이어스
 
2020-07-24

전부터 생각한건데 주요 원인 중의 ...
  by 말랑한문어
 
2020-07-23


추억의 상자


Category List admin  
일본 여행 1부의 끝.
 

일본에 다녀왔습니다.
원래는 2주 계획이었지만 이래저래 친구들과 계획을 맞추고 더불어서 비행기표까지 없다보니(출발 후 현지에서 변경했음) 장장 23일 정도를 일본에 있게 되었네요.

꽤 재미있는 여행이었습니다. 새로 가본 곳도 의외로 꽤 되었고, 천운이 따랐다고 해야할지 운이 좋았어야만 볼 수 있었던 장관도 볼 수 있었습니다. 맛있는 것도 많이 먹을 수 있었군요.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8월 초에 아오모리에서 열리는 네부타 마츠리였습니다. 과연 명불허전으로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더불어서 아오모리는 참 멋진 도시였습니다. 유명한 관광지가 아니기 때문에 때가 덜 탔나는 느낌이랄까요. 사과의 산지로만 유명한 줄 알았는데 해산물로도 홋카이도를 능가하는 훌륭한 곳이었습니다. 물론 네부타 마츠리가 아니면 거의 볼 것은 없는 도시입니다만 먹을 것은 정말 훌륭하군요;) 기회가 있으면 언젠가 다시 한번 가보고 싶네요.




이번 여행에서는 개인적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일본에 갔던 것은 중고교 시절부터 왠지 모르게 끌리고 좋았던 일본에 그저 이유없이 갔던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가서 많은 여행을 하고 견문을 넓히고 만족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여행은 그런 기분의 여행으로서 일본에 가는 것은 마지막이라는 생각이 여행을 하는 내내 들었습니다.
제가 일본을 만끽하며 음미하던 시절의 절정은 사실 5년 전의 일본 어학연수 기간에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어학연수가 아니라 그냥 가고 싶어서 갔던 것이기에 1년 동안 정말 마음껏 즐겼습니다. 물론 가서 이런저런 트러블에 얽매이기도 하고 좋지 못한 사회의 이면도 많이 보게 되었지만, 기본적으로는 있는 내내 '파라다이스!'를 외치면서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 생각하면 영양실조에 걸린 외국인이 파라다이스라고 외치면서 좋아하는 것도 참 웃기는군요.



그 이후의 여행은 마치 오래 전 떠나왔던 고향을 다시 방문하는 기분이었습니다. 그저 가서 잠시나마 있을 수 있고, 예전에 생활했던 흔적을 다시 돌아보는 것이 즐거웠죠. 물론 그 이상으로 돌아다녀서 결국 일본 전국을 거의 다 보고 다녔지만요.

하지만 이번 여행에서는 뭐랄까 그런 단순히 끌려서 왔던 여행의 완결편이랄까요. 마음의 정리가 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물론 이번 여행에서 갑자기 느낀 것은 아니고, 아마도 오랜 시간 생각해 왔던 것이 드디어 구현화 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만. 나이를 먹었다는 것도 있습니다. 외국에 여행을 가서도 한국에서의 일 때문에 밤마다 인터넷을 잡고서 뭔가를 처리하는 상황이 있으니 참 곤욕이더군요. 더 이상 마음 편히 오랫동안 여행을 다녀오는 것은 불가능 한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3주를 넘게 가 있다보니 돌아와서 떠안아야 할 부작용이 무지막지한(...). 또 한 가지는 일본도 많이 변화했다는 것입니다. 그동안도 갈 때마다 조금씩 변화했다는 것은 느꼈지만, 이번에 갔을 때는 5년 전의 일본과는 아주 많이 다른 일본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마을의 모습, 사람들의 패션 등의 외형은 당연하며, 여러가지 유행하는 것 들이나 가치관까지도 변화했다는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말은 아마도 이런 것을 보고 하는 말이 아닐까요. 변화한 모습에서 느낀 것은 아마도 거리감이나 소외감 등은 아닐 것 같습니다. 단지 여행으로 잠시 잠시 와서 이 나라를 보는 것은 이제 한계라는 것을 느낀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아주 간단하게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이제 단기 여행따위로는 나의 욕구를 채울 수 없다!'가 맞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기회가 있다면 마다하지는 않겠지만, 스스로 여행을 갈 기회가 있다면 다음에는 다른 나라에 가보고 싶습니다. 그동안 우선 순위에서 밀려서 가지 못했던 다른 나라들을요^^; 단지 제 나이로 볼 때 이제 여행이 가능하려나 싶기는 합니다만(...)




만약 다음에 일본을 가게 된다면 지금까지의 여행 형태가 아닌 다른 형태로 가서 있고 싶네요.



日本への旅~憧れ編~ 「完」


2008-08-18 17:30:05 | [Comment(5)]




   ☆travel

16년 초파일 봉은사  2016-05-15
[2014/10/12] 인천 여행 3부  2015-08-25
[2014/10/12] 인천 여행 2부  2015-08-15
[2014/10/12] 인천 여행 1부  2015-08-06
논산에 다녀오다  2014-03-02
[2013/10/26~2013/10/27] 정선 여행 2부  2013-11-21
[2013/10/26~2013/10/27] 정선 여행 1부  2013-11-18
여행에 대한 이야기를 올릴 곳입니다.  2012-09-14
[2010/03/17~2010/03/18] 속초 여행 2부  2010-03-23
[2010/03/17~2010/03/18] 속초 여행 1부  2010-03-20
춘천에 다녀왔습니다  2010-03-06
일본 여행 1부의 끝.  2008-08-18
청간정  2008-05-13








猫愛 - MyoAe - Homepage Mode
Ver. 1.45

by Aier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