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신해철 씨의 명복을 빕니다.
2014년 10월 28일 · 오전 2시 15분
옛날부터 좋아하던 가수였는데 일찍 떠났네요. 명복을 빕니다. 친구들과 노래방에서 추모회를 가질 것 같더군요. 그나저나 본의 아니게 홈페이지 관리를 2주간 너무 못했네요. 사정이 좀 있었는데 이젠 괜찮을 것 같습니다.
경성 고로케를 먹어봤네요.
2014년 10월 10일 · 오후 6시 30분
맨날 줄 서있는 걸 보고 엄두가 안나서 먹어보지 못하던 경성 고로케를 먹어봤습니다.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제가 술 이외의 먹는 거에 대한 글을 올릴 땐 까는 글이지요(...)
이걸 대체 사람들은 왜 줄을 서서 먹는가...
고로케는 원래 프랑스의 크로켓을 일본이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현지화시킨 것으로, 가장 기본이 되는 속은 감자 크로켓/고로케입니다. 제대로 된 크로켓을 먹어봤는가 의문이 들긴 하지만, 크로켓이나 고로케나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것이 가장 큰 매력이지요. 근데 이 경성 고로케란 것은 겉은 기름에 찌들어있고 속은 퍽퍽해서 목을 매는 맛이던데, 제가 먹은 센트럴시티점이 심한 걸 수도 있지만 이쯤 심하면 다른 곳도 별 볼일 없어보입니다. 특히나 갓 만든 음식이 이 정도로 맛이 없는 건 정말로 심각하게 맛이 없다는 이야기... 몇 년 전부터 드문드문 생기는 고로케 전문점들은 보통 사람들이 줄을 서서 먹기에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었습니다만. 그러다가 이번에 먹어본 경성 고로케에서 역시 이 정도 퀄리티이구나...란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에 친숙하지 않은 음식을 소개하면 맛이 없어도 사람들이 원래 그런건가 하고 먹게 되는 걸 노리는 게 아닐까 의심스럽네요. 결론적으로 혹시나 저처럼 먹어보지 않고 궁금해만 하시는 분들은 결코 드실 필요가 없어보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저한테 저 돈을 주고서 먹어달라고 해도 먹고 싶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