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 게임 문명
2014년 06월 24일 · 오후 6시 54분
얼마 전부터 친구가 보드 게임판 문명을 구입했기에 같이 해보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재밌고 할만합니다. 단지 큰 단점(...)이 있는데, 시간이 엄청나게 오래 걸리고(짧으면 한 판에 3시간, 길면 6시간 이상) 완전히 지친 다음에 다음 날까지 영향이 있다는 점이지요. 뭐 컴퓨터 버전도 그렇긴 합니다만... 보드 게임은 한 번 시작하면 반드시 끝내야하기 때문에 말이죠-_-; 기본은 PC판 문명5와 비슷한데 아무래도 보드 게임화 되면서 여러가지 시스템이 간소화 되었습니다. 하지만 진행을 사람이 하기 때문에 체감적으론 더 복잡하고 시간도 걸리며, 룰을 완벽히 익히는 것만으로도 꽤 오랜 시간(며칠 이상)이 걸립니다. 재밌기는 합니다만. 시간 대비 재미의 가치로 보면 음...고민하게 만드는 게임이네요. 경험해볼만한 게임이긴 합니다. 해보면 빅뱅 이론에서 밤새서 보드 게임하는 모습이 떠오른달까, 이런 걸 만드는 미국 애들은 역시 변태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P
생 배다리 막걸리
2014년 06월 20일 · 오후 3시 15분
며칠 전에 들렸던 곳에서 배다리 막걸리를 팔길래 먹어봤습니다. 맛있네요?
과연 '막걸리 다운 막걸리'가 무엇일까요? 사람마다 대답은 다르겠지만, 제가 생각하는 막걸리는 '달고 걸쭉한' 느낌이 있어야 제 맛입니다. 감미료든 뭐든 간에 싼 단 맛과 함께, 끈적거리진 않더라도 입에 넣었을 때 미숫가루처럼 묵직한 느낌이 나는 게 제가 생각하는 막걸리의 기본적인 이미지여요. 요즘 서울에서 파는 막걸리 중에선 그런 걸 찾기 힘들어졌습니다만, 배다리 막걸리가 딱 그런 맛이 나더군요. 달고 걸쭉한 맛. 아스파탐 첨가를 싫어하는 분은 어떠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참으로 무난하게 맛있는 막걸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최근 몇 년간 가장 좋아하는 느린마을 막걸리와 비교한다면 흠... 이쪽이 좀 더 제 취향에 가깝긴 한데, 느린마을의 맛이 더 마음에 들긴 하는군요. 결국 제대로 만든 술맛을 이기긴 힘든듯도 하네요. 덧. 조금밖에 안 마셔서 잘 모르지만 뒷 끝이 좀 있는 술일 거라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