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자키 마사요시(山崎まさよし) - 나는 여기에 있어(僕はここにいる)
2014년 05월 13일 · 오전 6시 00분
과거 90년대가 여러가지 일본 문화의 황금기였다면 요즘은 참 별 게 없는 것 같습니다. 음악쪽에서도 그런 느낌을 종종 받는데, 최근의 노래들은 간혹 체크를 해도 예전만한 것들이 거의 없더군요. 제가 그쪽에서 좀 멀어져서 그런 걸지는 몰라도 참 안타까운 일인 것 같습니다. 오늘은 야마자키 마사요시(山崎まさよし)씨의 '나는 여기에 있어(僕はここにいる)'를 소개할까 합니다. 국내에는 아무래도 '초속 5cm'의 주제곡을 부른 가수로 더 알려져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노래를 더 좋아합니다:) 근데 이런 식으로 가사를 보는 건 처음인데 뭐랄까 생각보다 더 오그라드는 가사였네요. 약간 Ellegarden의 Marry Me의 철학이 느껴지기도 하고말이죠 (...)
僕はここにいる 보쿠와 코코니 이루 나는 여기에 있어
작사/작곡/노래 : 야마자키 마사요시(山崎まさよし)
ため息だけが静寂に消えていった帰り道 타메이키다케가 시지마니 키에테이잇타 카에리미치 한숨만이 정적 속에 사라져 가던 귀갓길 遠い空 ゆれている街並 토오이 소라 유레테이루 마치나미 멀어 보이는 하늘 흔들리는 거리의 풍경 すべてに君のやさしい微笑みが離れない 스베테니 키미노 야사시이 호호에미가 하나레나이 모든 것에서 너의 다정한 미소가 떨어지질 않아 手をのばしても 届かない場所にいる 테오 노바시테모 토도카나이 바쇼니 이루 손을 뻗어도 닿지 않는 장소에 있어 もっと君のこと知りたいよ 모옷토 키미노 코토 시리타이요 좀 더 너에 대해서 알고 싶어 悲しみもささやきも全部見てみたい 카나시미모 사사야키모 제음부 미테미타이 슬픔도 속삭임도 전부 보고 싶어 苦しいよ 今度はいつ逢える 쿠루시이요 코은도와 이츠 아에루 괴로워 다음엔 언제 만날 수 있어? 遅すぎた出会い 胸にかみしめている 痛いほど 오소스기타 데아이 무네니 카미시메테이루 이타이호도 너무 늦은 만남 가슴 깊이 음미하고 있어 아플 정도로 気付いたら夜は終りはじめてる 키츠이타라 요루와 오와리 하지메테루 정신을 차리니 밤은 끝나기 시작하고 있어 うまく君の名を呼べないよ 우마쿠 키미노 나오 요베나이요 제대로 네 이름을 부를 수가 없어 せつなくて むなしくて つぶされそうさ 세츠나쿠테 무나시쿠테 츠부사레소오사 애달프고 허무해서 망가질 것만 같아 わかるかい 僕はここにいる 와카루카이 보쿠와 코코니 이루 알고 있니? 나는 여기에 있어 むくわれない束の間の夢ならば 무쿠와레나이 츠카노 마노 유메나라바 보답 받을 수 없는 한순간의 꿈이라면 せめて偶然の時だけでも 세메테 구우제은노 토키다케데모 하다못해 우연한 순간만이라도 はかないうたかたの恋ならば 하카나이 우타카타노 코이나라바 허무한 물거품 같은 사랑이라면 せめて今君の声だけでも 세메테 이마 키미노 코에다케데모 하다못해 지금 너의 목소리 만이라도 救われない痛みだけの気持ちでいい 스쿠와레나이 이타미다케노 키모치데이이 구원 없는 아픔뿐인 마음이라도 좋아 傷ついてもそれでかまわない 키즈츠이테모 소레데 카마와나이 상처 입어도 그걸로 상관없어 できるなら今すぐ抱きしめたい 데키루나라 이마 스구 다키시메타이 할 수 있다면 지금 당장 껴안고 싶어 二人だけの約束を交わしたい 후타리다케노 야쿠소쿠오 카와시타이 두 사람 만의 약속을 나누고 싶어 むくわれない束の間の夢ならば 무쿠와레나이 츠카노 마노 유메나라바 보답 받을 수 없는 한순간의 꿈이라면 せめて偶然の時だけでも 세메테 구우제은노 토키다케데모 하다못해 우연한 순간만이라도 はかないうたかたの恋ならば 하카나이 우타카타노 코이나라바 허무한 물거품 같은 사랑이라면 せめて今君の声だけでも 세메테 이마 키미노 코에다케데모 하다못해 지금 너의 목소리 만이라도
황진이
2014년 05월 10일 · 오전 9시 09분
전에 어디서 맛있다는 얘기 들어서 생각만 하다가 드디어 먹어본 황진이입니다.
우리 술 품평회 등에서 대상 금상 뭐 그런 거 탔다는 술입니다. 맛은 흠~. 진로 소주보단 낫고 다른 맛있는 술만은 못하단 느낌입니다. 주 재료로 쓰인 것이 오미자와 산수유. 그리고 각종 시럽 등의 첨가제인데. 기본적으로 달콤한 술인데다가, 오미자와 산수유의 신맛 쓴맛과 뒤에 깔리는 구기자향이 섞여있어서 맛이 없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건 취향 문제일 수도 있는데 좋은 술 특유의 깊은 맛이 없다는 느낌이 듭니다. 제가 쓰고도 참 모호한 평인데요. 비유하자면 술이라기보다는 음료수라는 생각이 드는 맛입니다. (물론 알코올 맛은 확실히 느껴집니다.) 그리고 두 번째가 첫 번째랑 연결될지도 모르겠는데, 너무 답니다. 이 단 맛이 순수하게 쌀이나 오미자 산수유 등에서 나온 거면 괜찮겠지만 추가로 들어간 시럽과 감미료의 단 맛입니다. 과연 원재료를 안 보고도 이런 생각을 했을까? 라고 의문이 들기도 하지만, 아마 했을 것 같습니다. 환타나 콜라처럼 음료수 계열의 입에 남는 단 맛이 나는데다가 너무 강해요. 기대했던 술인데 반해서 다시 먹을 것 같지는 않은 술입니다. 처음 한 입 머금으면 단 맛에 맛있다는 생각이 들 뻔하다가도 그 가벼움에 실망하게 된달까요. 편의점에서 파는 머드 쉐이크 등과 같은 느낌으로 먹는다면 모르겠지만(저라면 이거보단 머드 쉐이크를 먹겠지만요-도수가 낮지가 않거든요), 맛있고 기분 좋게 한 잔 하기에는 부족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