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몇 달간 계속 정리 중이었고 아직도 완전히 끝나지는 않은 음악파일 정리(;_;)를 하는 도중에 오랜만에 Wind is High를 들었습니다. 사이버포뮬러 제로의 오프닝으로 쓰였던 곡이죠.
당시에 사이버포뮬러를 좋아했던 사람은 참 많은데, 작품의 명성에 비해서 누가 들어도 괜찮을 법한 노래는 참 적었던 것 같습니다. 팬이 들으면 무난하지만 뭔가 좀 매니악하고 남한테 추천하기 그런 노래들-_-;;
걔 중에서 몇몇 무난한 노래 -결국은 애니송입니다만- 가 있다면 아마 Wind is High가 으뜸이 아닐까 싶네요. 특히나 대개의 경우 최종 엔딩곡 정도 돼야 들어줄만 했던 것이 이건 오프닝이었으니, 선라이즈에서 실수로 괜찮은 곡을 고른 게 아닌가 생각될 정도입니다. 가사도 웬일로 본편의 핵심을 잘 담고 있고 말이죠.
아무튼 오랜만에 들으니 추억이 방울방울:)
WIND IS HIGH
작사 : 이노즈카 레오(里乃冢玲央)
작곡 : 이시카와 히로시(石川洋)
노래 : 키노시타 유미(木下ゆみ)
光のかけらさえも
히카리노 카케라사에모
한 조각 빛조차도
見つけられない lonely days
미츠케라레나이 lonely days
발견할 수 없는 lonely days
心を澄ませばほら
코코로오 스마세바 호라
마음을 가라앉히면, 들어봐.
何かが聞こえて来る
나니카가 키코에테 쿠루
무언가가 들려오잖아
待っていると言ったね
마앗테이루토 이잇타네
기다리고 있을 거라고 했었지?
いつの日か僕の夢が
이츠노 히카 보쿠노 유메가
어느 날엔가 나의 꿈이
かなう事を毎日祈っている約束
카나우 코토오 마이니치 이노옷테이루 야쿠소쿠
이루어질 것을 매일 기도하고 있다는 약속
胸に舞い上がる 予感の風が
무네니 마이아가루 요카은노 카제가
가슴에 날아오르는 예감이란 바람이
また飛べそうなときめきが 帰ってくるよ
마타 토베소오나 토키메키가 카에엣테 쿠루요
다시 날 수 있을 것 같은 두근거림이 되돌아오잖아
あの大空をあげたい君に
아노 오오조라오 아게타이 키미니
저 넓은 하늘을 안겨주고 싶어 너에게
今どこまでも 行けそうさ
이마 도코마데모 유케소오사
지금 어디까지라도 갈 수 있을 것 같아
I'M NOT STRONG BUT MY WIND IS HIGH
傷つき折れた翼
키즈츠키 오레타 츠바사
상처 입어 부러진 날개
支えてくれる tenderness
사사에테 쿠레루 tenderness
지탱해주는 tenderness
僕らは護られてる
보쿠라와 마모라레테루
우리들은 지켜지고 있어
愛という包帯で
아이토 이우 호오타이데
사랑이라는 붕대로
そこが好きと言ったね
소코가 스키토 이잇타네
그 점이 좋다고 했었지?
振り向かず進む姿
후리무카즈 스스무 스가타
돌아보지 않고 전진하는 모습
だけどそんな勇気は いつも君がくれるよ
다케도 소은나 유우키와 이츠모 키미가 쿠레루요
하지만 그런 용기는 언제나 네가 주는 것이야
熱く燃え上がる 希望の風が
아츠쿠 모에아가루 키보오노 카제가
뜨겁게 타오르는 희망이란 바람이
はじけそうな情熱を運んでくるよ
하지케소오나 죠오네츠오 하코은데 쿠루요
튀어나갈 것 같은 정열을 실어오고 있잖아
もし届くなら 告げたい 君に
모시 토도쿠나라 츠게타이 키미니
만일 전해진다면 알려주고 싶어 너에게
もう迷わない 約束さ
모오 마요와나이 야쿠소쿠사
더는 방황하지 않아 약속이야
I'M NOT STRONG BUT MY WIND IS HIGH
一人じゃないと思える
히토리쟈나이토 오모에루
혼자가 아니란 걸 알 수 있어
明日をそこに感じる
아시타오 소코니 카은지루
내일이 그곳에서 느껴져
信じる力があせてないから
시은지루 치카라가 아세테나이카라
믿음이란 힘이 약해지지 않았으니까
胸に舞い上がる 予感の風が
무네니 마이아가루 요카은노 카제가
가슴에 날아오르는 예감이란 바람이
また飛べそうなときめきが 帰ってくるよ
마타 토베소오나 토키메키가 카에엣테 쿠루요
다시 날 수 있을 것 같은 두근거림이 되돌아오잖아
あの大空をあげたい君に
아노 오오조라오 아게타이 키미니
저 넓은 하늘을 안겨주고 싶어 너에게
今どこまでも 行けそうさ
이마 도코마데모 유케소오사
지금 어디까지라도 갈 수 있을 것 같아
I'M NOT STRONG BUT MY WIND IS HIGH
WIND IS HIGH
작사 : 이노즈카 레오(里乃冢玲央)
작곡 : 이시카와 히로시(石川洋)
노래 : 키노시타 유미(木下ゆみ)
光のかけらさえも 見つけられない lonely days
히카리노 카케라사에모 미츠케라레나이 lonely days
한 조각 빛조차도 발견할 수 없는 lonely days
心を澄ませばほら 何かが聞こえて来る
코코로오 스마세바 호라 나니카가 키코에테 쿠루
마음을 가라앉히면, 들어봐. 무언가가 들려오잖아
待っていると言ったね いつの日か僕の夢が
마앗테이루토 이잇타네 이츠노 히카 보쿠노 유메가
기다리고 있을 거라고 했었지? 어느 날엔가 나의 꿈이
かなう事を毎日祈っている約束
카나우 코토오 마이니치 이노옷테이루 야쿠소쿠
이루어질 것을 매일 기도하고 있다는 약속
胸に舞い上がる 予感の風が
무네니 마이아가루 요카은노 카제가
가슴에 날아오르는 예감이란 바람이
また飛べそうなときめきが 帰ってくるよ
마타 토베소오나 토키메키가 카에엣테 쿠루요
다시 날 수 있을 것 같은 두근거림이 되돌아오잖아
あの大空をあげたい君に
아노 오오조라오 아게타이 키미니
저 넓은 하늘을 안겨주고 싶어 너에게
今どこまでも 行けそうさ
이마 도코마데모 유케소오사
지금 어디까지라도 갈 수 있을 것 같아
I'M NOT STRONG BUT MY WIND IS HIGH
傷つき折れた翼 支えてくれる tenderness
키즈츠키 오레타 츠바사 사사에테 쿠레루 tenderness
상처 입어 부러진 날개 지탱해주는 tenderness
僕らは護られてる 愛という包帯で
보쿠라와 마모라레테루 아이토 이우 호오타이데
우리들은 지켜지고 있어 사랑이라는 붕대로
そこが好きと言ったね 振り向かず進む姿
소코가 스키토 이잇타네 후리무카즈 스스무 스가타
그 점이 좋다고 했었지? 돌아보지 않고 전진하는 모습
だけどそんな勇気は いつも君がくれるよ
다케도 소은나 유우키와 이츠모 키미가 쿠레루요
하지만 그런 용기는 언제나 네가 주는 것이야
熱く燃え上がる 希望の風が
아츠쿠 모에아가루 키보오노 카제가
뜨겁게 타오르는 희망이란 바람이
はじけそうな情熱を運んでくるよ
하지케소오나 죠오네츠오 하코은데 쿠루요
튀어나갈 것 같은 정열을 실어오고 있잖아
もし届くなら 告げたい 君に
모시 토도쿠나라 츠게타이 키미니
만일 전해진다면 알려주고 싶어 너에게
もう迷わない 約束さ
모오 마요와나이 야쿠소쿠사
더는 방황하지 않아 약속이야
I'M NOT STRONG BUT MY WIND IS HIGH
一人じゃないと思える
히토리쟈나이토 오모에루
혼자가 아니란 걸 알 수 있어
明日をそこに感じる
아시타오 소코니 카은지루
내일이 그곳에서 느껴져
信じる力があせてないから
시은지루 치카라가 아세테나이카라
믿음이란 힘이 약해지지 않았으니까
胸に舞い上がる 予感の風が
무네니 마이아가루 요카은노 카제가
가슴에 날아오르는 예감이란 바람이
また飛べそうなときめきが 帰ってくるよ
마타 토베소오나 토키메키가 카에엣테 쿠루요
다시 날 수 있을 것 같은 두근거림이 되돌아오잖아
あの大空をあげたい君に
아노 오오조라오 아게타이 키미니
저 넓은 하늘을 안겨주고 싶어 너에게
今どこまでも 行けそうさ
이마 도코마데모 유케소오사
지금 어디까지라도 갈 수 있을 것 같아
I'M NOT STRONG BUT MY WIND IS HIGH
바람도 쐴 겸 몇 가지 이유로 논산에 다녀왔습니다.
논산이 기본적으로 저주받은 이름이기는 하지만, 저 같은 경우 다행(?)히 논산 훈련소로 가지 않았기 때문에 거품을 물고 쓰러질 정도까지는 아니었습니다. 더불어서 날씨도 다행히 추워서(...) 감기에 걸릴 것 같은 느낌이 들긴 했지만 더운 것보단 좋았습니다.
사실 출발하기 전에 했던 조사에선, 과거에는 포구와 교통의 요지라는 장점을 갖고서 굉장한 대도시였다길래 기대를 꽤 많이 했습니다. 현재에도 굉장히 많은 젊은이들이 끌려가는 훈련소가 존재하는 곳이기도 하고 어느 정도 이상 번화하거나 개발되어있지 않을까 싶었죠.
그리고 현실은...
중심부의 도심
대부분인 산길
그리고 논
음. 그냥 평범한 지방 도시네요. 하긴 당연한가;
이번의 주목적은 여행이라기보다는 먹을 것에 있었습니다. 바람 쐬는 것도 나름 목적이긴 했지만...
공수해오려는 것이 있었는데 바로 가야곡 왕주였죠. 2000년 초중반에 굉장히 유명했던 전통주인데, 유네스코 문화유산에도 등록되었다고 하고[1] 2000년 아셈회의 만찬주로도 지정되었던 술이죠. 요전의 계룡주 이후에 갑자기 전통주 바람이 들었는지 먹어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찾아갔습니다. 왕주 자체에 대한 글은 다음에 올리죠.
어딘가를 찾아갔으면 반드시 그 지방의 무언가를 먹어야하죠. 혼자 먹기 제일 만만해보이던 연산 순대를 먹기로 했습니다. 나름 맛집이란 곳을 찾아갔죠. 대중교통으로 논산 시내에서 왕복 약 2시간 반 이상(...)
연산 순대는 안의 대부분이 피로 차있는 순대인 것 같습니다. 잘 안 보이시겠지만, 순대를 보면 내용물의 대부분이 선지국의 선지 덩어리 같은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지방 특색이 강한 음식으로 좋은 느낌이긴 했지만, 과연 찾아가서 먹을만한가...는 고민해봐야겠습니다. 특히나 돼지 냄새가 굉장히 많이 나고 느끼하기 때문에 못 먹는 분들도 꽤 될 것 같더군요.
근데 저 밥상의 메인은 순대나 국이 아니라, 함께 나왔던 내장 중의 간이었습니다. 너무 맛있어서 눈물이 핑 돌더군요. 신선하고 기름지고 적절히 익혀져있고 판타스틱! 항상 저런 퀄리티를 내줄지는 마찬가지로 의문이지만요. 마늘무침도 아주 좋았는데 전체적으로 느끼한 맛을 잡아주는 것이 훌륭했습니다.
원래의 예정은 시간이 남으면 관광지를 돌아보고자 했지만, 그럴 시간은 없었습니다. 눈치채셨겠지만 혼자서 고속버스 타고 별 생각없이 간 것인데, 지방의 교통편에 대해 너무 무지했더군요. 이제부터는 본격 지방 관광정책 까는 이야기(!)
(1) 교통
기본적으로 버스가 있기는 합니다. 단지 이 배차 간격을 보시면 평균 30분에서 한 시간 이상은 기다려야되는 상황이 보통이라는 것을 눈치채실 겁니다. 실제로 그랬구요(...)
그리고 버스 안에서는 정류장에 대한 방송이 없어서 GPS를 켜놓고 지도를 보지 않는 한 어디서 내려야할지 알 수가 없는 데다가, 시내를 벗어나서 나머지 대부분인 바깥 지역으로 나가면 경우에 따라서는 정류장이 있다고 되어있는 곳에 정류장이 없습니다. 원래 없는 건지 표지판만 없는 건지 버스가 좀 와야지 확인이라도 하지-_-;
당연하지만 시내를 벗어나면 택시도 없습니다.
콜택시 번호는 검색해서 눌러보니 영업 안 하는지 안 받고;_;
물론 지방 도시들이 관광 산업에 대해서 전혀 관심이 없다면 할 말이 없습니다만, 홈페이지를 보면 그런 것 같지는 않거든요. 외국에서 혼자 여행을 다니던 경험에 비추어볼 때 교통수단은 관광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어쩌면 관광 상품 자체보다도 중요할지도 모르죠. 주요 관광 스팟을 연결하는 순환 버스와 같은 교통 수단과, 정보를 제공해주는 시설을 확보하지 않으면 지방 관광 산업의 미래는 없어보입니다. 만일 제가 한국인이 아니었다면 한 번 이러고 나서는 다시는 다른 지방 도시도 가지 않을 것 같습니다.
(2) 먹거리
더불어서 지방 특색인 먹거리에 대한 이야기인데. 논산은 다른 지역에 비해서 향토 음식이 그래도 꽤 있는 편입니다. 황복, 참게, 연산 오계, 메기, 웅어 등등... 이미 한 지역에 저 정도의 뭔가가 있다는 것이 굉장한 것인데 말이죠.
일단 먹으러 가기가 힘든 게 1번이고, 가도 혼자 하는 여행일 경우 시켜먹을 수 있는 메뉴가 굉장히 한정되어있습니다. 예를 들어 참게탕 같은 경우 커서 혼자 먹을 수도 없고 비싸니, 혼자서 지방을 여행하는 사람들은 갑부여서 반쯤 먹고 버리고 나오는 게 아닌한 먹기 힘들죠. 다른 것들도 마찬가지구요.
이런 식의 관광 상품 들이 굉장히 잘 개발된 곳이 일본인데, 이미 잘 된 예가 있으면 배워올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관광에 분명 관심은 있는 것 같은데 돈을 어디다가 쓰고 있는 건지 모르겠어요.
한국에 오래 있으면서도 항상 여행은 외국으로 다녔는데, 이번 논산은 홀로 차 없이 첫 번째로 방문한 지역입니다. 차 없이 다른 지방을 방문할 엄두가 안 나기는 하지만, 이번 시작을 계기로 오랫동안 생각만 해오던 국내 탐방을 시작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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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디지털 논산 문화 대전
http://nonsan.grandculture.net/Contents/Index?contents_id=GC020001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