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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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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17


추억의 상자


Category List admin  
스캐너 바꿨습니다.
 

마찬가지로 좀 된 이야기입니다만(...), 올해 중순에 스캐너를 바꿨습니다.


옛 스캐너 (EPSON GT-8400UF)

스캐너의 고장 원인은 모르지만 군대에 다녀오니 작동을 안 하더군요. 역시 전혀 상관없는 집에 있는 전자기기에까지 영향을 끼치는 저주받은 곳 전자제품은 오랫동안 안 쓴 상태로 방치하면 망가지는 것 같습니다. 수리할까도 했지만 일단 일본제품이라 AS가 안 되고, 그게 아니더라도 증상을 말하니까 아마 사는 거랑 돈이 비슷하게 들거라고 하더군요;_;

이 스캐너는 개인적으로 참 애정이 많고, 무엇보다도 정말 잘 고른 기종이었습니다. 일본에 있을 때 산거였는데 기종이 EPSON GT-8400UF 네요. 일본 한정 모델은 아니고 국내에도 나왔습니다. 아마 기종명이 Perfection 1670인가 그럴겁니다.


이 스캐너가 첫 번째 스캐너는 아니었고 이 전에 이상한 중국산 스캐너를 산 적이 있는데, 정말 중요한 교훈을 얻었습니다. 바로 '전자제품은 표시된 스펙이 전부가 아니다. 특히 광학제품은...'이지요. 그게 스펙상으로 고스펙을 맞춰두어도 안에 쓴 부품의 질이 떨어지기 때문에 실제 결과물은 엄청 안 좋더군요. 그 이후로 전자제품은 무조건 메이커만 쓰고 있고 후회한 적 없습니다.

또 하나는 필름 스캔 기능에 관련된 부분인데, 이게 그리 쉽지 않더군요. 필름을 잘 보관한다고 생각했었는데 먼지가 너무 많고 떨궈내기도 힘들어서 사실상 스캔은 불가능. 이후 스캐너를 살 때 필름 스캔 기능은 무시하기로 했네요. 연구하면 뭔가 나올지도 모르지만 귀찮기도 하고;


뭔 얘기하고 있는거지...아무튼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새 스캐너를 장만했습니다. EPSON Perfection V37입니다.


새 스캐너 (EPSON Perfection V37)

뚜껑이 세로방향이 아니라 가로방향으로 열리는 것만 빼면 참 마음에 드네요. 아 케이블 꼽는 부분 위치도 마음에 안 들긴 하지만 아무튼... 크기도 작아졌고 무엇보다 예열시간이 사라졌습니다. 전의 스캐너에 정이 많이 들었지만 보낼 때가 되었네요.

초기에 스캐너를 고를 때 HP와 EPSON 사이에서 상당히 고민한 적이 있는데, 써보고 느낀 점은 EPSON이 낫다는 것입니다. 둘의 가장 큰 차이가 색감인데 어차피 디카나 스캐너나 포토샵 색보정을 기본 전제로 쓰는 것들이고, HP는 밝게 스캔하다보니 아주 흐린 색이나 이미지를 못 잡아낼 때가 있는데 반해서 EPSON은 모든 걸 다 잡아내지요. 혹시 스캐너 선택에 고민되시는 분은 참고 바랍니다.


아무튼 이렇게 산 스캐너가 맹활약 중인데, 딱히 그림을 그리거나 하는 일은 별로 없었지만 의외로 홈페이지에 글 쓸 때도 스캔을 꽤 많이 했습니다. 맨날 얘기하려다가 까먹고 못했네요. 전 스캐너야 미안하다...내가 부덕해서 오래 못 써줬음 ㅠ_ㅠ


2013-12-11 18:28:31 | [Comment(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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