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ain *

* BBS *

* gallery *

* profile *

* link *



[카테고리]

* 음악 *
* 잡담 *
* SOOL *
* 물건들 *
* 이런저런 추억 *
* 책 이야기 *
* 여행의 추억 *

* 잡다한 고찰 *
* 컴퓨터 관련 *
* 이런저런 메모 *
* 공지사항 *

* 추억의 게임 *
* 추억의 애니 *
* 만화책 이야기 *
* 미드 이야기 *
* 매직 더 개더링 *


[최근 댓글]

// 아리무스님살면서 느끼는 건데 ...
  by 아이어스
 
2019-11-10

앉는 자세가 매우 중요하죠....
  by perplex
 
2019-11-10

으음 제가 요새 미묘하게 허리가 아...
  by 아리무스
 
2019-11-09

아니, 따로 공부한 건 아닌데 우리...
  by 아이어스
 
2019-09-22

우와 놀랍네요! 혹시 이런 쪽으로 ...
  by perplex
 
2019-09-21

야외 운동의 단점이 기후의 영향을 ...
  by 아이어스
 
2019-09-08

오호 저에게도 도움이 되는 글이군...
  by 아리무스
 
2019-09-07

일립티컬이 정말 좋더라.모바일 스...
  by 아이어스
 
2019-09-06

오 역시 일립티칼을 써야 하는 군요...
  by perplex
 
2019-09-05

사실 기구가 좋긴 한데, 흠. 처음에...
  by 아이어스
 
2019-09-04

어이쿠!! 감사합니다. 일단 글 긁어...
  by perplex
 
2019-09-04

그랬구나... 우리나라는 약사 등 의...
  by 아이어스
 
2019-08-27

헉...;;; 네...쓴 경험으로 배우신 ...
  by perplex
 
2019-08-26

사실 레몬과 식초까지 다 해봤는데 ...
  by 아이어스
 
2019-07-26

생선요리 비린내에는 팬에 가루녹차...
  by 나무늼
 
2019-07-26


추억의 상자


Category List admin  
오락실과 대전 게임의 추억
 

어렸을 때 제가 가지고 있던 오락실의 이미지는 악당과 범죄자들이 우글거리는 악의 소굴이었습니다. 오락실은 근처에 얼씬도 안했고 지나가다가 보게 되면 못볼걸 봤다는 느낌으로 눈을 씻어내야했죠.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주위의 친구들이 오락실에 다니는 것을 보고 그 이미지가 조금씩 없어지기 시작했는데요. 그러던 와중에 중2 때 던가 그 정도에 다닌 학원 근처에 오락실이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귀가 길에 같이 학원에 다니던 친구가 잠깐만 들렸다 가자고 하여서 오락실이란 곳을 처음으로 들어가보게 되었지요. 근데 사실 게임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이 가면 오락실은 그냥 뒤에서 구경만 하다가 가는 재미없는 곳 아닙니까. 그 당시 전 게임이란 것은 PC게임 RPG 말고는 안하던 때였거든요. 구경만 하면서 심심해하던 저는 그 때 오락실에 첫 발을 내딛게 되는 중요한 요소가 될 장면을 목격합니다.


The King of Fighters 중국대표팀과 아사미야 아테나(麻宮アテナ)


KOF 12에서 아테나의 초기 설정 일러스트
하지만 그 이후에 바뀐 원화는 절망이죠. 왜 바꾼건지...



대전 액션 게임이란 것은 어렸을 때 겜보이나 컴보이로 해 본 스트리트 파이터가 전부인 저에게 놀라운 장면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철구를 든 커다란 괴한(나중에 알았지만 장거한)과 교복을 입은 미소녀가 싸우고 있는 것이 아닙니까! 랄까 아테나의 그 도트 그래픽이 너무 귀여웠어요 ㅠ_ㅠ 그 당시에는 그 것이 뭔지도 몰랐고 할 생각도 없었습니다. 단지 이미지만이 강렬하게 와 닿았었는데, 그 후에 어떤 책 한권과 함께 KOF를 시작하게 된 중요한 시작점이 된 것 같습니다.

다시 평범한 학원라이프를 즐기던 저의 관심을 오락실로 돌려버린 결정적인 요소는 월간 게임매거진이던가... 거기서 별책 부록으로 주었던 킹 오브 파이터즈(이하 킹오파) 96의 기술표였습니다. 어린 마음에 처음으로 본 대전 격투 게임의 기술집이 얼마나 멋있었는지 모릅니다. 불을 사용하는 두 주인공과 '백팔식', '칠십오식'등으로 뭔가 설정이 있어보이는 기술의 이름들...기술의 스크린샷이 간간히 있었는데 그걸보면서 킹오파는 그야말로 '동경의 대상'이 되어버리죠. 그리고 전에 오락실에서 봤던 그 게임이 킹오파라는 것도 이 때 처음 알게 되지요. 어쩐 일인지 아테나에 대한 관심은 별로 없었습니다만. 결정적으로 끌리게 된 것은 바로 아래에 있습니다.


초필살인봉(超必殺忍蜂) by 시라누이 마이(不知火 舞)


시라누이 마이


불타면서 연속으로 폭발하는 저 기술이 얼마나 멋있어보이던지!! 결국 얼마 지나지 않아서 오락실에서 킹오파를 시작하게 되지요. 처음으로 손에 쥔 조이스틱은 얼마나 움직이는 게 힘들던지, 초필살기를 원할 때 7할 정도의 확률로 쓸 수 있게 된 것이 1년이 걸렸고 대공기술(→↓↘ 커맨드)을 원할 때 10할로 쓸 수 있게 된 것이 2년, 두번 굴리는 커맨드(↓↘→↓↘→)를 쓸 수 있게 된 것이 역시 2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오락실 대전 게임 라이프는 저의 고교 생활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게 되었지요. 킹오파 뿐만 아니라 'X-MAN VS' 시리즈도 정말 열심히 하고 좋아했었군요. 그 외에도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나 '사립 저스티스' 등등 많은 게임을 하게 되었지요. 2000년도가 넘어가면서 아케이드 성향이 바뀌어 어려운 커맨드를 입력하기보단 쉽게 조작이 가능한 '철권'계열의 격투물이 떠오르는 시점에서 사실 상 오락실에는 안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오락실들도 하나둘씩 사라지기 시작했죠. 가끔은 그립네요. 초필살기를 처음으로 써봤을 때의 감동, 오락실에서 대전을 하던 그 때가 말이죠.


2010-04-16 01:00:00 | [Comment(5)]




   ☆memories

2019년 3월, 요즘 하는 게임  2019-03-07
즐거웠던 2015년 11월의 음주  2015-11-22
2009 로스트 메모리즈  2015-10-14
마커를 꺼내봤습니다.  2014-09-30
복숭아 꿀절임 후기  2014-08-28
드디어 복숭아 꿀절임  2014-08-21
스캐너 바꿨습니다.  2013-12-11
이수역 게임센터가 사라지다  2013-07-14
오랜만의 눈 놀이  2013-02-05
Bye Bye 휴대폰 2호  2012-10-06
홈페이지의 추억  2010-05-07
오락실과 대전 게임의 추억  2010-04-16
J-POP, 일본 문물을 접한 추억  2010-04-09
콜렉션이 늘었습니다(!)  2007-10-17
나의 오랜 친구, 휴대폰 1호여 안녕.  2005-12-06








猫愛 - MyoAe - Homepage Mode
Ver. 1.45

by Aier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