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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상자


Category List admin  
복숭아 꿀절임 후기
 

복숭아 꿀절임을 땄습니다.
결론은 음. 우선 복숭아 꿀절임은 훌륭한 음식입니다.
하지만 미천한 경험으로 인해 절임을 제대로 하지는 못했습니다. 절반 이하의 성공이랄까요.



일단은 실패의 원인부터.
어머니의 조언에 따르자면 용기가 너무 작았습니다. 그래서 가스가 안에서 쌓였을 때 위쪽의 꿀+과즙이 닫힌 뚜껑을 비집고 바깥으로 나왔어요. 결과적으로 위쪽 부분이 잠기지 않은 상태가 유지되어서, 위쪽의 반은 상한 건 아니고 산화되었다고 해야하나? 변질되어 신 맛이 나더군요. 아래쪽이라도 건질 수 있었던 게 그나마 다행이죠.

두 번째로 마찬가지로 용기가 너무 작았는데 꿀을 좀 더 많이 넣어서 잠길 수 있게 했어야할 것 같습니다. 음. 역시 용기의 문제네요.

세 번째는 아직 정확히 모르겠는데, 밀도 때문에 절임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아래의 꿀층과 위의 과즙 층으로 어느 정도 분리가 되던데요. 이걸 섞어줘야 했을지 아닐지 모르겠습니다. 이건 꿀 절임에 관련된 요리법을 찾아보면서 향후 공부해야할 부분이네요.


그럼 이제 맛 부분.



다행히 아래쪽 반 정도는 위쪽의 노출된 부분의 영향을 받지 않았습니다. 맛은 예상 외로 훌륭했습니다.

복숭아 본연의 맛에 무화과의 향과 아몬드의 고소함이 베어 있고 과즙과 꿀향이 절묘하게 어우러졌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정말 의외였는데 이걸 만들어 본 다른 사람들의 평과 다르게 그렇게 달지 않습니다. 단맛이 원래 복숭아랑 별 차이 안 나는 정도로, 과즙으로 충분히 희석되고 어우러져 있기에 '꿀'이라는 부분이 굳이 의식되지 않는 자연스러운 맛이었습니다.

이 절임의 핵심은 복숭아에 다른 종류의 열매의 맛을 배게 하는 것인듯 합니다. 아마 '달다'라고 말한 사람들은 복숭아 이외의 과일(무화과)을 넣지 않았거나 너무 적게 넣었기 때문에 단순한 꿀+복숭아 맛을 느낀 것이라 생각되네요. 경험 상 복숭아와 무화과의 비율은 거의 1:1 정도가 적당합니다. 아몬드의 경우 슬라이스 된 것은 굿 초이스였고, 그렇지 않을 경우 부숴서 넣는 것이 좋아보입니다. 당연하지만 아몬드도 양이 적으면 향이 부족할 것입니다.


요전 글의 덧글로 친구가 토종꿀의 진한 향에 대해 우려했지만, 그런 부분도 전혀 없었습니다. 오히려 꿀의 향이 약했다면 풍미가 줄었을 것 같네요. 꿀은 맛있고 진할 수록 좋은 것 같습니다.

복숭아의 경우 황도가 아닌 백도를 썼는데, 산미가 강한 황도보단 백도가 더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단단한 복숭아보다는 말랑한 복숭아가 더 좋을듯하네요.

생강의 효과...에 대해서는 모르겠습니다. 위쪽이 다 망했기에 위에 얹은 생강에 대해서 알 수가 없군요. 안타깝네요.



여담으로 미국쪽 웹을 찾아보면 honey-spiced peaches라는 이름으로 미국식 복숭아 꿀절임 레시피들이 있는데, 간단하게 말하면 이렇습니다.

- 복숭아를 물과 꿀과 설탕을 섞은 용액에서 잠깐 끓이고서, 시나몬, 정향, 맥넛과 함께 병에 담근다.

처음에 매우 달 것을 예상해서 저 레시피를 써야했나 후회했지만, 별로 달지 않았기에 일단 알아만 두고서 고민을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나중에 익숙해지면 다른 종류의 과일이나 견과류를 추가해보는 것도 좋은 선택일 것 같네요.


이 절임을 할 때 가장 주의할 것은, 복숭아가 레몬 등과는 달리 단 종류의 과일이기 때문에 공기 접촉을 더욱 주의해서 푹 담궈야한다는 점일 듯합니다. 그리고 발효가 진행되는데 꼭 발효시킬 필요가 없다는 점. 일주일까지 기다리지 않아도 될 것 같네요. 마지막으로 복숭아보다 복숭아 이외의 재료가 더 중요하다는 점 정도네요.

일단 올해 더 만들 것 같지는 않지만, 앞으로 몇 번 더 시도를 해보고 싶습니다. 예상 외로 맛있습니다. 특히 평소에 먹어보기 힘든 종류의 맛이라는 게 매력적이네요:)


2014-08-28 06:00:00 | [Comment(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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