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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사키 짬뽕의 건더기를 만든 날
 

오늘은 이래저래 원래 올리려던 게 타이밍에 안 맞아서... 저녁 식사로 만든 걸 올려보겠습니다.
뭐 딱히 요리를 잘 하는 건 아닙니다만.

오늘은 참 쉬운 나가사키 짬뽕(의 건더기) 만드는 법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우선, 나가사키 짬뽕의 국물을 알아서 구해옵니다(??)
아니 진짜로 이 부분은 이렇게 해결하는 게 편해요. 일본에서 공수하는 것도 좋고(시카이로라던가) 모노마트에서 파는 농축액은 안 먹어봐서 잘 모르겠네요. 참고로 라멘의 경우 모노마트 (옛날 버전) 농축액이랑 설렁탕 국물이랑 적당히 섞으면서 간 맞추면 먹을만합니다.

저도 언젠가 도전하긴 할 건데, 원래 나가사키 짬뽕의 국물은 돼지뼈 육수와 닭육수를 진하게 내서 적절한 비율로 혼합하는 것으로, 해산물과 깔끔하게 어우러져야 하기 때문에 돼지 냄새가 나면 안됩니다.

아, 그리고 이럴거면 그냥 나가서 짬뽕 유명한 이자카야들에서 먹는 게 낫지 않느냐...라고 하실 수 있는데, 이렇게 먹는 게 10배쯤 더 맛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맛있게 나가사키 짬뽕을 먹는 방법이지요.


서론이 길었군요. 국물을 준비했으면 한쪽 켠에 놓아두고 건더기를 만들겠습니다.
건더기의 양과 비율과 추가는 그 외 취향대로 하면 됩니다. 원래 요리란 게 적당히 넣고 싶은 걸 적당히 넣으면 맛있잔아요? 맛의 균형과 비율은 그간의 요리 경험에서 적당히(?)



우선 불고기용 얇은 돼지고기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썹니다. 전 여기서 가로세로 두번 더 썰었어요.
돼지고기의 풍미가 해산물과 섞이는 게 중요합니다. 반드시 돼지고기!



그리고 새우를 까서 둡니다. 내장을 빼기가 너무 귀찮아서 그냥 이 정도만...
씻을 때 물이 좀 미지근 했더니 살짝 붉은기가 도네요-_-;



오징어도 웬만하면 넣는 게 좋습니다. 식감이 좋게 사선 모양으로 칼집을 내어서 적당한 크기로 자릅니다. 개인적으로 크로스 칼집은 비추구요. 아, 그리고 껍질 벗기기는 필수입니다. 껍질이 있고 없고의 맛 차이는 하늘과 땅 차이!



양배추도 필수입니다. 특히 불이 닿으면 야채는 줄어드니 넉넉한 양의 양배추를 한 입 크기로 자릅니다.



숙주도 필수(어째 다 필수네요)! 숙주의 포인트는 맛있게 먹고 싶으면 머리를 전부 뗍니다. 머리를 다 떼어야만 맛과 식감 모두가 좋습니다. 제일 좋은 건 꼬리 부분의 수염 같은 얇은 부분도 떼면 좋은데 그것까진 너무 귀찮아서 못하겠더군요.



사진이 흔들린 걸 보면 아시겠지만 슬슬 정신이 없고 시간이 없어졌습니다. 그래서 이후로 사진을 못 찍었습니다(...)

이렇게 재료 준비를 다 하고 나면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화력 최대로 달궜다가 고기류부터 투입하여 볶습니다. 불맛이 잘 나게 하면 좋겠지만 일반적으로 가정용 가스렌지급의 화력으로는 제대로 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고기들이 적당히 익으면 채소류를 투입하여 딱딱하지 않게 될 때까지 취향대로의 불에서 볶습니다. 더불어서 이 단계에서 면을 익힙니다.

참고로 '짬뽕'이란 요리의 포인트는 다른 것이 아닌, 재료를 따로 볶아서 국물에 넣는 것입니다. 재료를 따로 볶아서 국물에 넣지 않으면 짬뽕이 아닙니다. 건더기의 맛을 살리면서 볶을 때의 불맛까지 추가하기 위함이지요.


일련의 과정 후 옆에 두었던 국물을 건더기에 투입합니다. 넣을 때의 국물은 미지근한 정도를 추천합니다. 뜨거우면 안되구요. 앞에서 익힌 면은 찬물에 식혀서 대기 상태로 둡니다. 국물을 넣고서 보글보글할 때까지 팔팔 끓입니다.


건더기 다 볶고서 국물 투입한 순간의 사진인데...
이게 본의 아닌 최종 사진입니다. 면 넣고 먹기 시작하고선 깜빡하고(...)


국물이 막 끓으면 차게 식혀둔 면을 투입하는데, 사실 중화 프라이팬 큰 거에서 1인분을 만들 경우 팬을 비스듬히 기울여서 건더기를 위쪽에 걸쳐두고 아래쪽 국물에서 면에 국물 맛을 입혀야한다고 합니다. 전 1인분이 아니기에 공간 부족으로 그런 거 없이 그냥 했습니다.


이런 조리 과정을 거쳐 적당히 면이 국물과 조화를 이루면 옮겨 담습니다. 참 쉽죠?
취향에 따라 백후추를 뿌려도 좋구요. 조리 과정에서 원래는 표고가 들어가야하는데 음. 어디있는지 모르겠더라구요. 아, 참고로 다 옮겨담은 후에 (미리 만들어둔) 계란 노른자 지단 채썬 것을 예쁘게 올려두면 더욱 좋습니다.

이렇게 만들면 맛은 우리나라 최고의 이자카야에서 사먹는 것보다 과장 없이 10배쯤 맛있습니다. 저도 흡입하느라 사진을 못 찍었네요. 역시 국물이 중요한데 편하려면 그냥 일본 공수를 하셔요(...) 개인적으로 아래 링크의 제품이 추천이구요. 면+국물로 10인분에 35,000원이면 괜찮잔아요?:)

http://www.amazon.co.jp/%E4%B8%AD%E8%8F%AF%E6%96%99%E7%90%86-%E5%9B%9B%E6%B5%B7%E6%A5%BC-%E5%9B%9B%E6%B5%B7%E6%A5%BC%E3%80%80%E3%81%A1%E3%82%83%E3%82%93%E3%81%BD%E3%82%93%E3%80%8010%E9%A3%9F/dp/B00HTIPH36/ref=sr_1_4?ie=UTF8&qid=1441977730&sr=8-4&keywords=%E5%9B%9B%E6%B5%B7%E6%A5%BC

나중에 혹시라도 모노마트 국물을 사용해보게 될 경우 소감을 알려드리겠습니다.


그나저나 요리하면서 사진을 찍는 게 해보니 정말 힘들더라구요. 특히 식재료 손질할 때는 손에 오만가지 잡 것이 다 묻은 상태라-_-


사족으로, 반찬으로 중국에서 먹어본 이름도 모르는 요리를 재현하려했는데 실패했지만 그래도 먹을만했습니다.


역시 신나게 먹다가 도중에(...)


두부와 죽순과 닭과 땅콩을 새콤달콤매콤짭짤하게 볶는 요린데 일단 소스를 너무 조금 넣었고 일련의 모든 과정에서 부족한 점이 있었습니다. 애초에 레시피도 모르고 정확한 재료도 몰라서 맛에 대한 기억만으로 만든 것이라... 뭐 그래도 꽤 비슷한 맛이 났으니 다음에 재시도 해봐야겠습니다.

요리는 역시 재밌어요:D


2015-09-11 22:02:22 | [Comment(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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