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원래 오늘은 연재 시리즈의 다음 편을 올릴 예정이었지만, 연재에 관련된 중요한 의견을 받게 되어서 다음으로 미루기로 했습니다. 매직을 안 하시는 분께서 주신 의견이었는데, 당분간의 연재는 그것을 반영해서 방향이 조금 수정될 것 같습니다. 제 연재는 초보자분들께 언제나 열려있으니 잘 모르시거나 하시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면 다양한 수단으로 부담없이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오늘은 최근에 구한 몇몇 카드를 입수한 게 너무 기쁜 나머지 떠들고 싶어서 딱히 올리고 싶은 건 아니지만 땜빵용으로 올릴까 합니다~_~;;
#1. 수집용 카드
1) Pixie Queen
Legends(1994)로 발매되었던 픽시 퀸입니다.
매직에서 예쁜 카드들이 많이 나오게 된 것은 비교적 최근의 정책입니다. 원래 매직에서 소위 미녀 카드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었죠. 픽시 퀸은 그런 옛 매직 카드에서 유명한 예쁜 카드 중 하나입니다.
딱히 가격이 비싼 카드도 아닙니다만 Legends가 한국에 매직이 정식으로 나오기 전에 나온거라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사실 우리나라에선 비싼 카드보단 수집용 카드나 시간이 오래 지난 싼 카드들이 더 구하기 힘들죠.
이번에 구한 카드 중에서 다른 건 다 없어도 픽시 퀸만 있으면 됩니다!
기존의 매직 일러스트도 개성있는 좋은 그림들이지만, 예쁜 카드가 함께 껴있기를 바라는 것은 당연한거죠! 혼자서 맨날 꺼내보면서 좋아하고 있어요(...)
2) Red-Hot Hottie
Unhinged(2004)로 나왔던 하티입니다.
카드를 녹여버릴 정도로 뜨거운 아가씨이죠!
Unhinged는 옛날에 나온 에디션은 아니지만, 이건 정식 매직 시리즈가 아니라 웃자고 만든 개그 시리즈라서-_-;; 돈 주고 사는 사람이 국내에는 거의 없습니다...들여오지도 않구요. 그래서 구하기가 참 힘들었죠.
하티는 제가 정말 좋아하는 카드인 불의 정령과 많이 닮아서 전부터 꼭 갖고 싶었지요.
저는 불의 정령을 키카드로 하는 정령 덱도 갖고 있습니다. 물론 일러스트 바뀐 버전은 안 씁니다(...)
불의 정령
3) Liliana Vess
[Duels of the Planeswalkers PS3 Promo]판과 [Duel Decks: Garruk vs. Liliana]판의 릴리아나입니다. 이건 갖고 계신 분이 많이 있지만 저는 타이밍을 놓쳐서 구하지 못했다가 이제야 구했네요ㅠ_ㅠ 구해야 할 플레인스워커가 제법 많은데 언제나 다 구할지 모르겠습니다.
4) Knight of Dusk
10판(2007) Knight of Dusk 입니다.
10판은 일러스트가 특별한 카드가 제법 많아서인지 물량이 국내에는 별로 없더군요. 저 시기가 국내 매직의 암흑기였기도 했지만... Knight of Dusk는 별로 특별한 건 없는 카드이지만 힘들게 구했네요. 10판 Serra's Embrace보다 구하기 힘들줄은 몰랐습니다...
5) Kaalia of the Vast
Commander(2011)로 나온 칼리아입니다.
얜 솔직히 만만하게 보고 구하려고 했는데 생각보단 제법 애먹였죠.
그래도 다른 카드들에 비하면 그냥 누워서 떡 먹기로 구한 편이지만...;
수집용으로 구하기 힘들었던 건 이 정도군요.
#2. 덱에 넣을 카드
오래 전에 구상해 둔 흡혈귀 덱이 최근에 완성됐습니다.
흡혈귀덱은 애정을 갖고 만드는 덱 중 하나이기에 기념으로 구하기 힘들었던 두 장을 소개합니다.
1) Kalastria Highborn
Kalastria Highborn이나 당신의 다른 흡혈귀가
전장에서 무덤으로 갈 때 를 지불하면,
목표 플레이어는 생명점 2점을 잃고 당신은 생명점 2점을 얻는다.
Worldwake(2010)의 Kalastria Highborn입니다.
이건 구하려면 바로 구할 수는 있었지만 적정가에 구하는 것이 너무 힘들었던 카드군요.
덕분에 8개월 정도 구한 끝에 겨우 입수했습니다.
흡혈귀덱이 전보다 많이 세져서 기분이 좋습니다.
단지 카드들이 워낙 좋아져서 추억의 셍기르를 어떻게든 넣고 싶었는데 들어갈 자리가 없더군요ㅠ_ㅠ
2) Gatekeeper of Malakir
킥커
Gatekeeper of Malakir가 전장에 들어올 때 킥 되었다면,
목표 플레이어는 생물 하나를 희생한다.
Zendikar(2009)의 Gatekeeper of Malakir 입니다.
흡혈귀이기 이전에 능력이 마음에 들어서 4~8장 쯤 더 모을까 생각 중인 카드입니다.
얘도 구하려면 얼마든지 구할 수 있었지만 적정가에 구하기가 정말 힘들었던 카드입니다.
이로써 흡혈귀덱 프로토타입 완성!!...인데 요즘은 시험해볼 기회가 별로 없네요.
말 나온 김에 하는 이야기이지만, EDH 덱을 몇 개 구상 중인데 BR 흡혈귀 덱을 짜볼까 진지하게 검토 중입니다:)
그럼 다음 연재 때 다시 뵙겠습니다! 더욱 초보자 친화적인 연재를 써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_;
를 지불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