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ain *

* BBS *

* gallery *

* profile *

* link *



[카테고리]

* 음악 *
* 잡다한 고찰 *

* 술 이야기 *
* 시음 노트 *
* 술잔 콜렉션 *

* 판타지 이야기 *
* 무협 이야기 *
* SF 이야기 *

* 잡담 *
* 이런저런 메모 *
* 공지사항 *

* 물건들 *
* 이런저런 추억 *
* 여행의 추억 *
* 일본/일본어 *
* 책 이야기 *
* 컴퓨터 관련 *

* 추억의 게임 *
* 추억의 애니 *
* 만화책 이야기 *
* 미드 이야기 *
* 매직 더 개더링 *


[최근 댓글]

감사합니다. 사실 몸살 나서 쓰러진...
  by 아이어스
 
2023-03-09

오오 축하드립니다!몸은 괜찮으신지...
  by 아델라이데
 
2023-03-09

글을 쓰기 전만 해도 계획에 없었는...
  by 아이어스
 
2023-02-21

감사합니다. 2023년도 잘 부탁드립...
  by 아이어스
 
2023-02-20

마롱글라세가 정말 맛있어 보였는데...
  by 아이어스
 
2023-02-20

그러게요. 인터넷 인연이란 게 흠.....
  by 아이어스
 
2023-02-20

에구 계속 좀 바쁘고 움직이다 보니...
  by 아이어스
 
2023-02-20

ㅎㅎ 그래도 그때는 가진 카드가 스...
  by 아이어스
 
2023-02-20

세상에...이게 몇년만에 보는 아이...
  by 아델라이데
 
2023-02-20

2023년도에도 잘 부탁드립니다.2022...
  by 아델라이데
 
2023-02-20

마롱글라세...던전미식가 읽으면서 ...
  by 아델라이데
 
2023-02-20

다들 잘 지내고 계시는지 궁금하네...
  by 아델라이데
 
2023-02-20

몸은 괜찮아지셨나요?
  by 아델라이데
 
2023-02-20

아앗...아앗...!좋은 친구이긴한데 ...
  by 아델라이데
 
2023-02-20

중세는 꼭 종교라는 요소가 아니라...
  by 아이어스
 
2022-11-07


추억의 상자


Category List admin  
정리 하다 나온 추억의 패키지 PC 게임 (3) : 서양 게임
 

발굴한 PC 패키지 게임 마지막편입니다.


1. 워크래프트



저는 워크래프트를 2부터 했습니다. 1은 접하긴 했는데 '그 당시에조차'도 인터페이스가 너무 답답하게 느껴져서 못하겠더라구요. 아마 유닛 드래그도 안 되고 그랬던 것 같은데 정확히 기억은 안 나는군요.

그러다가 워크래프트2를 처음으로 했는데 정말 신세계였습니다. 당시의 RTS는 크게 워크래프트와 커맨드 앤 컨커(C&C)로 양분되고 있었는데, C&C가 실제 군대 기반의 판타지라면 워크래프트는 말 그대로 판타지였죠. 용과 마법의 세계!

워크래프트2에 푹 빠지고 확장팩도 너무 재미있게 했던 기억이 납니다. 당시만 해도 와우 같은 게임이 나올 거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죠. 그리고 '그 용'이 저런 데스윙이 될 거라고도 상상도 못했고요.

그러다가 스타크래프트가 나오고 RTS의 표준처럼 자리 잡으면서 세상을 바꾸고, 그런 와중에 워크래프트 3가 나왔습니다.



워크래프트3가 그 전 같은 RTS로 나왔으면 아마 스타크래프트에 가려졌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영웅을 중심으로 한 RPG처럼 바뀌면서 RTS와 RPG 장르를 합쳤죠. 워크래프트3는 스타크래프트처럼 PC방을 지배하고 꾸준히 플레이하게 된 RTS는 되지 못했지만, 이후 워크래프트의 흐름 전체에 큰 영향을 끼친 기념비적인 작품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고보면 워크2 때는 인간을 제일 좋아했고, 워크3 때는 나이트엘프를 가장 좋아했으니 전 떡잎부터 얼라이언스였군요! :D




2. 커맨드 앤 컨커



사실 스타크래프트 이전에는 C&C(커맨드 앤 컨커)가 더 유명한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이었습니다. 피씨방에서 멀티플레이도 의외로 많이 했고요. B급 느낌이 나는 영상으로 브리핑과 스토리를 진행하던 감성이 참 좋았는데 말이죠.

여러 시리즈가 있었고 대부분 스토리모드를 좋아했지만, 아마도 '타이베리안 선'이었나 하는 시리즈는 멀티 플레이도 정말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타이베리움이라는 가상의 자원을 채취해서 발전하는 방식이었는데 정말 재미있었죠.

저 때만 해도 C&C는 영원할 것 같았는데 저렇게 순식간에 사라지다니 세상일은 참 모를 일입니다. 레니게이드가 굉장히 좋은 게임이었는데 나중에 생각하면 시대를 너무 앞서갔어요. 그 때의 온라인 인프라나 컴퓨터 사양으론 제대로 돌아갈 수 없는 게임이었죠... 지금 나왔다면 성공했을 것 같은데 말이죠.




3. 카운터 스트라이크



90년대엔 의외로 FPS가 정말 대중적인 장르였습니다. 스타크래프트가 PC방을 보급했다면 그 기반으로 다양한 FPS를 정말 많이 했죠. 대표적으로 퀘이크3 아레나가 있었고, 레인보우 식스도 있었고, 카운터 스트라이크도 있었습니다.

퀘이크는 좀 별개의 느낌의 장르였고, 레인보우 식스가 밀리터리 계열의 FPS + 잠입/구출형 스토리 게임을 널리 퍼트렸는데, 그걸 기반으로 튀어나왔던 게임이 카운터 스트라이크였죠. 놀라운 사격감과 게임성으로 멀티 플레이를 중심으로 정말 재미있게 했던 게임입니다.

사실 스팀이 원래 저 때 처음 등장한 플랫폼이었는데, 당시에는 지금처럼 게임을 판매하는 곳이 아니라 카운터 스트라이크 등의 멀티플레이 매칭을 해주는 게임의 보조시스템 같은 거였습니다. 그런데 그 당시만 해도 본 게임과 별개의 시스템에 '가입'을 해서, 그걸 기반으로 게임 매칭을 한다는 게 거부감이 엄청 컸거든요.

그러다 보니 스팀이 나오면서 오히려 제 주위 아이들은 카운터 스트라이크를 떠났습니다. 결국 저도 떠났고요. 스팀이 엄청 욕을 먹으면서 한동안 안 보이게 되었는데, 설마 연쇄할인마로 떠올라서 승자가 될지 누가 알았겠습니까. 허허.




4. 블랙 앤 화이트



2000년 전후의 시기는 국내 PC 패키지 시장이 망하던 때인데, 참 여러 가지 악재가 겹쳤습니다. 불법 복제는 예전부터 기승을 부렸고, 그걸 ADSL 보급이 가속화시켰고요. 그와 별개로 포가튼사가(97)부터 마그나카르타(2001)까지로 이어지는 유저를 우롱하는 만들다가 만 게임의 발매가 이어졌죠.

블랙 앤 화이트가 평론가들에게 무슨 평을 받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당시에 환상적이란 평가와 게임 잡지의 찬사에 넘어가서 구입한 제 또래의 사람들에게는 솔직히 재밌다고 말하는 사람을 못 봤습니다. 아마도 제가 PC 패키지 게임에 정을 떼게 만든 작품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게임 자체는 신이 되어서 자기를 추종하는 사람들을 돕고 신앙심을 얻고 발전하고 강해지는 아마 그런 것이었을 겁니다. 그런데 당시의 PC 사양과 AI 수준에서는 솔직히 추종자들의 인공지능이 너무 별로였습니다. 그리고 신이라고 하는데 게임을 너무 간접적으로 이끄는데 이게 별로 매력이 없었어요. 그동안 했던 게임들과 너무 달랐달까요.

결국 저를 포함해서 제가 아는 모든 주위의 사람들은 그냥 사람들을 괴롭히고 지형을 뒤엎고 하면서 놀다가 게임을 접은 사람이 전부였습니다. 구입 전부터 정말 엄청난 기대를 하고 기다렸는데 엄청나게 실망을 했던 게임이 블랙 앤 화이트였죠.

어쩌면 지금 다시 하면 재밌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땐 너무 혈기왕성했으니까요. 물론 이제 와서 다시 하진 않겠지만요...




5. 스포어



사실 그렇다고 제가 이후에 PC 패키지를 아예 안 산 건 아니고요. 지금 쓰고 있는 세 편의 글에 일부러 올리지 않은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게임들도 있습니다. 세틀러 시리즈라거나... 제 인생에 그렇게까지 깊은 발자국을 남기지 않은 게임은 올리지 않았거든요.

아무튼 그러다가 2008년에 샀던 게임이 위의 스포어입니다. 이건 새로운 별에서 생명이 탄생하고 단세포가 진화하는 단계에서부터 플레이를 해서 원하는 종족을 만들고 우주로 진출한다는 엄청난 광고를 해대서 역시나 기대를 많이 했던 게임이었습니다.

흠... 나름 재미는 있었습니다만, 광고만 봤을 때는 진화해서 고유의 종족을 성장시킨다는 것에 대단한 포커싱을 맞췄는데, 실제로 게임을 해 보면 결국 우주 시대로 가면 거의 비슷비슷해지고, 우주 시대의 플레이 타임이 워낙 길어서요. 게임 전체로 보면 진화해서 성장하는 부분이 그렇게까지 매력적인 부분이 아니게 되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역시나 매우 실망하고서, 저 시대의 게임 개발이란 게 결국 저런 수준을 넘어서지 못한다는 확신을 하고 이후의 모든 게임에 대한 대단한 기대를 접은 계기가 되기도 했죠.




6. 기타



1999년에 역시 게임 잡지에 낚여서 샀던 '게임을 만드는 소프트'입니다. 그런데 저건 3D 기반이었고 다들 아시다시피 99년의 범용 3D 그래픽은 매우 허접한 수준이었어서요.

차라리 RPG 쯔꾸루를 손에 넣었다면 게임을 그래도 몇 개는 만들어 봤을 것 같은데, 하필이면 샀던 게 천지창조 99라니... 결국 좀 갖고 놀다가 매우 매우 실망하고서 접었습니다.





이건 2003년에 엑스박스로 발매되었던 N.U.D.E.@ Natural Ultimate Digital Experiment 라는 게임입니다. 앞의 것들이랑 비슷한 얘기가 되어서 엑박 게임이지만 꺼내봤습니다. 마찬가지로 당시의 음성인식과 인공지능 성능에 매우 실망하고서 접었던 게임이죠.

2000년대 초는 어찌 보면 진정한 의미의 일본 게임의 황금기였습니다. Seaman이라는 인면어 인공지능 물고기를 키우는 게임부터 해서, 철기 같은 대형 컨트롤러를 지원하는 게임이나, 위의 N.U.D.E. 같은 음성인식 기반의 인공지능 게임까지 정말 다양한 시도가 있었죠. 요즘보다 당시의 게임 개발자들이 훨씬 훌륭했습니다.

N.U.D.E.는 게임에 헤드셋이 동봉되어 있었는데, 여성형 안드로이드 캐릭터와 음성으로 대화를 하며 유대를 쌓는 종류의 게임이었을 겁니다. 아마도요. 제가 외국인이라서 음성 인식이 어려웠던 것도 분명 있지만, 당시의 기술과 인공지능의 단순함 역시 확실히 컸습니다.

사실 이미 80년대 90년대 혹은 그 이전부터 사람들이 기대하는 '인공지능'과 '가상현실 게임'이란 건 지금의 챗 GPT 따위도 한참 넘어서서 진정한 인간과 소통하는 수준의 그런 걸 바랐죠. 2000년부터 나왔던 손희준씨의 만화 '유레카'도 그런 종류였고요.

하지만 그런 로망은 현실의 벽 앞에서 무너졌고, 결국 게임에 그런 걸 바라는 게 잘못된 것이란 걸 깨닫게 되었죠. 그리고 앞으로도 적어도 저희 세대는 그런 수준의 인공지능을 만나는 건 불가능합니다. 어쩌면 매우 오랜 시간이 흐른 뒤에도요. 이 얘긴 나중에 기회가 있으면 다시 해 보죠.



이걸로 창고에서 꺼낸 PC 게임 패키지 이야기를 마치겠습니다. 소개하지 않은 것도 있지만 모든 걸 다 소개하는 것도 의미가 없어 보여서요. 역시 어린 시절의 추억이란 건 특별하네요. 그리고 저 때의 몇몇 게임들은 정말 제대로 리메이크를 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죽기 전에 다시 해 보고 싶네요:)


collection| 2023-04-26 00:00:00 | [Comment(0)]




   ☆collection

국내에서 추천하는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 : Monini Extra Virgin Olive Oil Classico  2023-05-13
정리 하다 나온 추억의 패키지 PC 게임 (3) : 서양 게임  2023-04-26
정리 하다 나온 추억의 패키지 PC 게임 (2) : 한국 게임  2023-04-16
정리 하다 나온 추억의 패키지 PC 게임 (1) : 일본 게임   2023-04-08
정리하다가 나온 추억의 만화책들 : 2023년의 기록 (3)  2023-03-19
정리하다가 나온 추억의 만화책들 : 2023년의 기록 (2)  2023-03-15
정리하다가 나온 추억의 만화책들 : 2023년의 기록 (1)  2023-03-01
은비까비의 옛날옛적에  2023-01-21
코타로 & 하나 굿즈 2탄  2022-11-30
추억의 백과사전에 대한 기록  2022-11-02
배리어블 액션 High-Spec 슈퍼 아스라다 AKF-11  2022-10-19
후뢰시맨 DVD를 샀습니다  2022-07-17
코인 캡슐을 드디어 바꿨습니다.  2022-05-11
변성제 없는 에탄올을 찾았네요  2022-03-02
신세기 GPX 사이버포뮬러 30주년  2022-02-19
유튜브 수달 굿즈를 샀습니다.   2021-11-28
책상 위 장식품들 2021년 10월 총결산 : 보충 (3)  2021-10-26
책상 위 장식품들 2021년 10월 총결산 (2)  2021-10-14
책상 위 장식품들 2021년 10월 총결산  2021-10-08
탈취제 추천 : 피즈가드  2021-09-30
꿀 추천 : 설악산 밀봉원  2021-08-29
10대 때 쓰던 잉크를 발견했습니다.  2021-06-11
나의 음악 감상 라이프와 장비 (3)   2021-05-10
나의 음악 감상 라이프와 장비 (2)  2021-04-03
나의 음악 감상 라이프와 장비 (1)   2021-03-23
신해철/NEXT - Welcome to the Real World  2021-03-09
휴대폰 스탠드 좋네요.  2019-01-19
재미있는 행거  2018-11-30
자석형 케이블 정리기  2018-11-14
베앗가이상!  2016-12-02
오래된 책갈피의 포장을 뜯었습니다.  2016-06-11
소닉 스크류 드라이버를 선물받았습니다.  2015-11-27
책상 위 장식품들 2015년 8월 총결산 (2)  2015-08-21
책상 위 장식품들 2015년 8월 총결산 (1)  2015-08-12
요전에 공수한 티렉스를 조립!  2015-07-06
조이스틱을 샀습니다.  2015-02-07
방을 대략 정리했네요.  2014-12-05
타디스를 선물 받았습니다!  2013-11-25
Jackalope - 잭칼로프  2012-09-07
[프라모델] GN-0000 더블오 라이저  2012-08-28
[프라모델] GN-001 엑시아  2012-08-22
하와이 수확물  2008-02-21
톱을 노려라2 - 노노  2007-11-26
[프라모델] 스트라이크 루즈 - 수은 전지 샀어요!!  2007-11-01
[프라모델] 스트라이크 루즈 - 건프라를 해보다  2007-10-21








猫愛 - MyoAe - Homepage Mode
Ver. 1.45

by Aier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