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칼로프는 북미의 민담에 나오는 전설의 동물로 사슴뿔이 난 토끼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이 이름은 산토끼를 뜻하는 Jackrabbit과 영양을 뜻하는 antelope의 고어 antalope의 합성어입니다.
1829년 와이오밍 주에서 처음 발견되었다는데 그 마을에서는 동상세우고 매년 그 날을 축하한답니다. 관광상품으로도 번창했구요. 대략의 이야기를 보면 토끼인줄 알고서 따라갔는데 알고보니 열라짱쎈 괴물이었다 뭐 그런 것 같네요. 구체적으로 전해지는 이야기는 이 목격담 정도인 것 같습니다. 아마도...
그 외에 이런저런 이야기로는, 잭칼로프는 평소에는 수줍음이 많지만 가까이 다가가면 아주 위험하다고 합니다. 또한 우뢰폭풍을 부를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다양한 소리를 낼 수 있다고 하는데, 그 중에는 사람 소리도 낼 수 있답니다. 서부 개척시대에 카우보이들의 야영지에 와서 소리를 흉내내곤 했다고 합니다. 고기는 랍스터 맛이 난다고 하고 우유는 약용으로도 쓰일 수 있다는군요. 주로 와이오밍에서 뉴멕시코 사이에서 출몰한답니다.
한 번은 잭칼로프로 추정되는 뿔이 난 토끼가 실재로 발견되었는데, 아마도 유두종 바이러스에 걸려서 머리에서 뿔과 비슷한 것이 자라게 된 것이라고 추측된다고 하네요.
근데 토끼랑 사슴뿔 조합은 좀 짱인듯.
뭐랄까 마치 미녀와 여우꼬리의 조합과 같달까...
옛날에 미국갔다가 사 온 이 장식품이 대체 뭔지 계속 궁금해하다가 찾아보았습니다.
와이오밍주에 가보면 뭔가 더 이야기가 있을듯도 한데 그냥 알아내긴 너무 귀찮군요;; 영어 압박도 심하고;
근데 와이오밍이나 네브라스카는 그런가보다 하겠는데, 뉴 멕시코 저기는 왜 이리 없다는 괴물이 없는지 모르겠네요-_-; 사실 저 조각도 텍사스에서 산 거일텐데 음. 그 지역은 원래는 뭐였는지 모르겠지만 오만가지 잡다한 게 다 섞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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