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몇 달이나 된거지만)
건담 더블오를 보고 빠져서 HG 엑시아를 조립해버렸습니다.
물론 슈로대 때문에 더블오를 보게 된 것이지만...;
더블오는 오랜만에 꽤 재미있게 본 애니입니다.
역시 선라이즈! 라는 말이 절로 나오더군요.
(물론 SEED는 기억에서 지웠습니다)
다소 진부한 소재였지만, 설정을 탄탄하게 해서 건담과 재미있게 엮었더군요.
주인공도 매력있었고, 제가 원하는 건담이 이런 게 아니었나 싶습니다.
단지 몇몇 인물들은 사실상 하는 일이 하나도 없고 거의 나오지도 않는데 스토리에서 비중 있게 다루려고 하지 않는가하면, 완결에서 메인스토리라인 이외의 서브플롯들이나 설정들이 하나도 완결이 안 되었다는 느낌이라 아쉽군요. 특히 극장판은 스토리가 안드로메다라서 기억에서 하루빨리 지우고 싶다는 점이 참... 어? 왜 써놓고 보니 불평만 있지?
...
뭐 재미있게 본 만큼 아쉬움이 많은 것이겠죠.
(진짜임)
아 저 뒤에 달린 GN 드라이브가 엑시아의 매력...ㅠ_ㅠ
암튼 오랜만에 건드린 건프라입니다. 먹선도 넣었어요!
넣는 김에 예전의 스트라이크 루즈와 프리덤도 넣었지만 사진 찍기는 귀찮으니~_~;;
이번에 느낀건데, MG나 HG나 PG에 비하면 조잡한건 매 한가지라서, MG를 만들바엔 HG를 만드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가격대도 낮을 뿐만 아니라, 사이즈가 작다보니 조잡함이 다소 커버되네요.
물론 앞으로 건프라를 더 만들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현재로써 건프라를 취미로 가질 생각까진 없고, PG 더블오와 PG 윙제로를 조립하고 싶다고 2년 전부터 생각만 하고 있답니다. 그 이후는 일단 계획이 없네요. 아 애초에 그 분이 꼬시지만 안았어도 프라모델 조립할 일이 없었는데-_-;;;
그리고 이 글 쓰다가 필 받아서 방금 더블오 PG 지르고 왔습니다.
아...이 충동구매..-ㅁ-;;; 아...망했다...;;;;;;;; OTL
근데 사실 슈로대를 하다보니 엑시아가 더블오보다 좋아졌어요.
...엑시아 1/60이 무등급 아니라 PG였으면 벌써 질렀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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