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노래방 갔다가 우연히 기억 난, 사카모토 마아야의 DIVE입니다.
노래도 가사도 사실 별로 소개할 정도로 좋은 곡은 아닙니다만:)
우리나라에 사카모토 마아야가 알려진 것이 천공의 에스카플로네 국내 방송이 되면서였죠. '반지(指輪)'랑 '빛 속으로(光の中へ)'같은 곡들로 애니송을 듣는 사람들 사이에서 유명해졌습니다.
그 이후로도 꾸준히 애니송을 불러서 최근에는 마크로스F 까지도 오게 되었는데, 언젠가부터 이미지가 고음역의 노래를 자유롭게 부르는 이미지의 가수로 바뀌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라제폰의 헤미스피어(ヘミソフィア) 같은 곡이 그 대표적인 예가 아닐까 싶습니다만.
근데 개인적으로 헤미스피어 같이 고음역 빠른 템포의 정신없는 노래보다는 그냥 일반적인 곡이 더 잘 어울리는 가수가 아닐까 생각되네요. 사카모토 마아야는 목소리가 좋은 가수라고 생각되는데 잔잔한 곡이 그 장점을 더 잘 살리는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가장 기억에 남는 곡은 98년에 나왔던 DIVE 입니다.
사카모토 마아야는 분명히 잘 부르는 것 같긴 한데 애니송 가수라는 테두리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인상이라는 게 아쉽네요. 노래도 항상 들어보면 애니송 특유의 한계가 느껴지는 곡들이라서 안타깝습니다. 한두번 들으면 괜찮은데 금방 질린달까 깊이가 부족하달까.
DIVE
坂本真綾
(사카모토 마아야)
このまま海の底までも息もつがずに
코노마마 우미노 소코마데모 이키모 츠가즈니
이대로 바다 속 바닥까지 숨도 한번 쉬지 않고
泳いでゆくようだと
오요이데유쿠요오다토
헤엄쳐갈 수 있을 것 같다고
あなたを愛しながら私はもがいてた
아나타오 아이시나가라 와타시와 모가이테타
당신을 사랑하면서 나는 발버둥치고 있었어
澄んだ目をした魚や光る泡が
스은다 메오시타 사카나야 히카루 아와가
투명한 눈의 물고기나 빛나는 거품이
夢のように生きていて
유메노 요오니 이키테이테
꿈만 같이 살아있었고
でも水は凍るように冷たく
데모 미즈와 코오루요오니 츠메타쿠
하지만 물은 얼어붙을 것처럼 차가워서
意識も薄れた
이시키모 우스레타
의식도 희미해졌지
どうしても愛されたい
도오시테모 아이사레타이
어떻게 해서라도 사랑받고 싶어
どうしてもあなたが
도오시테모 아나타가
어떻게 해서라도 당신이
あなたの心が欲しい
아나타노 코코로가 호시이
당신의 마음이 갖고 싶어
そのためなら傷ついたってかまわない
소노 타메나라 키즈츠이타앗테 카마와나이
그걸 위해서라면 상처받아도 상관없어
つらくても泳ぎきるの
츠라쿠테모 오요기키루오
괴롭더라도 끝까지 헤엄쳐가는거야
深く暗い海底 そこには
후카쿠 쿠라이 카이테이 소코니와
깊고 어두운 밑바닥 그곳에는
美しい景色がきっと待ってるから
우츠쿠시이 케시키가 키잇토 마앗테루카라
아름다운 풍경이 분명히 기다리고 있을테니까
砕かれた砂
쿠다카레타 스나
바스러진 모래
荒れ果てた世界
아레하테타 세카이
황량해진 세계
あなたの愛の真実をこの目で
아나타노 아이노 시은지츠오 코노 메데
당신의 사랑의 진실을 이 눈으로
確かめた瞬間
타시카메타 슈응카은
확인했던 순간
不思議にも心は晴れてた
후시기니모 코코로와 하레테타
신기하게도 마음은 가벼워졌어
はじめて終わったんだ
하지메테 오와앗타은다
처음으로 끝난거야
はじめて自分に向かって嘘をつかず
하지메테 지부은니 무카앗테 우소오 츠카즈
처음으로 자신에게 거짓말을 하지 않고
怖がらずに愛せたことがうれしい
코와가라즈니 아이세타코토가 우레시이
두려워하지 않고 사랑할 수 있었던 것이 기뻐
もうだいじょうぶ
모오 다이죠오부
이제 괜찮아
明るい日が差しこむ水面目指して
아카루이 히가 사시코무 미나모 메자시테
밝은 해가 내리쬐는 수면을 향해서
昇ってゆけるよ
노보옷테 유케루요
올라갈거야
次の息求めて
츠기노 이키모토메테
다음 숨을 들이키기 위해서
二度と振り向かずに
니도토 후리무카즈니
다시는 돌아보지 않고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