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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List admin  
키오스크(Kiosk)는 무슨 뜻일까?
 

필자가 코로나 전후로 세상에 두문불출할 무렵, 우리나라에 재미있는 단어와 설비가 보급되었다. 바로 키오스크(kiosk)다.

그리고 최근 사람들을 관찰해 본 결과 우리나라에선 '무인 주문 장치'를 '키오스크'의 뜻으로 알고 있는 것 같다. 필자도 외국에서 지냈었지만 아마 다른 외국에서 살아 본 분들은 저 말을 들을 때마다 조금씩 움찔움찔 할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키오스크의 원래 뜻은 저게 아니니까.

언젠가 한 번 하고 싶었던 이야기인데 오늘 해 보겠다:)




1. 키오스크의 어원


출처 : 구글검색(Oxford Languages) https://www.google.com/



키오스크는 원래 중세 페르시아어 kōšk가 변한 단어인데, kōšk의 의미는 영어의 palace나 portico라는 뜻이다. portico는 아래와 같은 기둥을 쓴 건물의 입구 건축 양식을 가리키는 단어다.



이미지 출처 : https://en.wikipedia.org/wiki/Portico
by Mike Peel(www.mikepeel.net), CC BY-SA 4.0

포르티코(portico)



kōšk가 '임시 가설물'을 뜻하는 터키어 köşk가 되고, 그것이 다시 '가두판매점'이라는 뜻의 프랑스어 kiosque로 된 후, 최종적으로 영어의 kiosk가 된 게 17세기 초의 일이다.

대략 흐름을 보면 '대형 건물의 입구' 정도 크기의 작은 가판대 건물을 가리키는 방식으로 변화한 말이라고 볼 수 있다. 현대의 영어권에서 사용하는 kiosk는 한국어로 옮기면 대략 '가판대', '가두판매점', '매점' 정도의 뜻이 된다. 17세기 초 뜻과 별로 다름이 없다.




2. 외국 키오스크의 실제 예시

필자는 2000년대 초 일본에 있을 때 '키오스크'라는 말을 처음 들어봤는데, 주로 전철이나 기차역의 매점을 가리키는 말이었다. 키오스크에 들러서 도시락을 사서 열차 안에서 먹는 건 여행의 묘미 중 하나였다.


이미지 출처 : https://www.flickr.com/photos/maitreyoda/7098698147/
kiosk by Rog01, CC BY-SA 2.0


https://ja.wikipedia.org/wiki/%E6%96%B0%E6%BD%9F%E9%A7%85
キヨスク by Rebirth10, CC BY-SA 4.0



위의 매점들은 대표적인 일본 스타일의 역사 내 키오스크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아주 흔하게 볼 수 있는 모습들이다.

'키오스크'에 가장 가까운 의미의 한국어는 '매점' 정도라고 생각한다. 넓은 의미에서는 우리나라 중고등학교 교내에 있는 작은 매점들도 모두 키오스크라고 부를 수 있을 것 같다.

아래는 키오스크의 다른 예시.



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GIFT_KIOSK_in_Atami_station_under_Tokaido_Shinkansen_viaduct.jpg
CC BY-SA 4.0




참고로 서양도 크게 다르지 않다.



https://en.wikipedia.org/wiki/Kiosk, by Jafd88, CC BY-SA 4.0


https://en.wikipedia.org/wiki/Kiosk, by Tiia Monto, CC BY-SA 3.0






3. 그냥 그렇다는 이야기...

사실 영어권에도 '무인 컴퓨터 키오스크'를 의미하는 인터랙티브 키오스크(Interactive kiosk)라는 말이 있긴 하다. 인터랙티브란 상호작용이란 뜻이다. 이보다는 셀프 서비스 키오스크라는 말을 더 많이 쓸 것 같긴 한데 아무튼.


말이란 건 나라마다 도입되는 시기나 계기에 따라 의미가 다를 수 있고, 사람들이 쓰는 방식에 따라 의미가 변해갈 수 있기 때문에, 이 글은 딱히 키오스크의 뜻을 바로 잡자는 의도에서 쓴 글은 아니다.

단지 '키오스크'라는 단어가 오직 무인 셀프 서비스 머신만을 가리키는 것으로 너무 오해하는 것 같아서 그냥 한번 써 봤다. 일반 상식으로 알아두면 좋겠다 정도?


https://en.wikipedia.org/wiki/Interactive_kiosk
A McDonald's self-service kiosk by LMgamer36, CC BY-SA 4.0


좀 다른 이야기인데, '코로나'라는 사건이 있었단 점에서 이해하고자 하지만, 2023년의 우리나란 무인 셀프 서비스가 너무 지나치게 많아진 것 같다.

원래 셀프 서비스 자체는 우리나라에 도입되기 전에 외국에도 많이 있긴 했다. 일본도 그렇고 말이다. 하지만 셀프 서비스는 원래 식당에서 제공해야 하는 서비스의 일부를 인건비 절감을 위해서 손님에게 전가한 것이다. 셀프 서비스를 도입한 식당은 '제대로 된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기로 포기한' 식당이란 이야기이다.

보통 외국(일본 등)을 보면 무인 키오스크가 있는 식당은 한 끼 5000원에서 1만 원 정도 사이의 저렴한 식당이 일반적이다. 요즘 물가에 5000원이 있냐고 하면 외국 선진국들에도 꽤 많이 있다. 일본을 보면 대표적으로 규동집이나 면류를 파는 집들이 그렇고 말이다. 외국도 한국처럼 한 끼 서민 식사가 이 정도로 전부 다 비싸진 건 아니다.


출처 : https://www.yoshinoya.com/menu/gyudon/

일본의 대표적인 규동 체인점 요시노야의 기본 메뉴.
기본 규동은 4120원이다.
20년 전엔 3000원이 안 됐는데 많이 올랐다.


그런데 최근 우리나라를 보면, 중급 식당 이상의 가격을 받는 곳들도 키오스크를 보편적으로 사용하고, 어떤 곳은 더 많은 셀프 서비스를 손님에게 요구하는 경우들이 잦다. 이건 솔직히 고객을 그냥 호구로 본 것이랄까, 낮은 등급의 식당이 가격만 그럴듯하게 올려서 받는다고 봐도 무방한 현상이다.

이런 건 한국이란 나라의 보편적인 서비스 퀄리티를 떨어트리는 것이고, 상대적으로 물가는 더욱 상승 시키는 거라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서비스 비용을 손님에게 전가 해서 없앴는데도, 여전히 음식은 비싸니까 말이다.

음식값 절감이 없는 서비스 전가 현상이 진행될수록 결국 국가 내의 전반적인 삶의 질이 낮아지는 거란 걸 우리나라가 잊지 않으면 좋겠다. 무인 키오스크는 좋은 설비이지만, 서비스를 포기했으면 가격도 낮춰야 한다. 스스로 중급이나 고급 레스토랑을 표방한다면 당연히 사람이 직접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고 말이다.

편의상 중급, 고급 같은 말을 썼는데 비하의 의미로 쓴 건 아니다. 단지 지불한 가격에 비례하는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며, 그건 음식의 퀄리티에만 해당하는 게 아니란 이야기이다. 지금 임금 수준에서 한 끼 1~2만 원은 결코 싼 가격이 아니다.

코로나는 사실상 끝났으니 현 상황도 개선이 되면 좋겠다. 코로나 전에 한 끼 8만 원 하던 식당이 지금은 16만 원 받더라... 저렴했던 일반적인 식사 역시 더하면 더했지 다를 건 없다.


consideration| 2023-08-09 00:00:00 | [Comment(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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