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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기나 조리기구에 소독용 알코올을 쓰면 안 된다.
 

언젠가부터 방에 소독용 알코올을 하나씩 두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유용한 것이,
여름에 분무기에 물이랑 섞어서 바지에 뿌린다거나(안 하는 것보단 조금 나음)
알코올이 소독뿐 아니라 용매로써도 훌륭하기 때문에 휴대폰 화면 등을 닦거나
아니면 정말 이건 소독해야 하겠다 싶은 걸 소독하거나 하는 등...
쓰기 시작하면 없으면 아쉽더군요.




비극은 생선 요리를 하고 나서 팬에서 비린내가 계속 났을 때였습니다.
팬을 5번쯤 닦고서도 냄새가 가시지 않다보니 알코올을 떠올렸습니다. 에틸알코올은 기본적으로 식용으로도 쓰이는 데다가, 강력한 용매이기에 팬을 씻어내기도 좋고, 소독 작용도 있으니 비린내라는 어패류의 부패취를 없애는 것에 도움이 될 것은 확실했기 때문이죠.

그래서 팬에 알코올을 붓고 닦았습니다.
그리고나서 다음날, 다행이라고 해야할지 다행이긴 한게 저 혼자서 음식을 해먹을 때의 일이었죠.
고기를 구웠는데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쓴맛이 나더군요. 정상적인 음식에서 날 수 없는 쓴맛이었어요. 두 입쯤 먹다가 고기도 다 버리고 그냥 모든 걸 다 버렸습니다.

쓴맛이 입에서 도저히 가시질 않아서 양치를 했는데 쓴맛은 줄지를 않더군요. 그리고서 두 번째 양치를 하는데 칫솔에서 지독한 쓴맛이 나서 버렸습니다. 그러고나서 바꾼 칫솔에도 바로 쓴맛이 배이더군요.

이게 진짜 이상한 화학약품같은 먹으면 안되는 종류의 쓴맛이었는데, 이 맛이 입에서 어느 정도 가실 때까지 약 열흘이 걸렸습니다. 일주일 반 정도요. 완전히 없어지는 건 더 오래 걸렸고요.

그리고서 아무리 생각해도 이 괴상한 맛은 알코올에서 기인했다는 생각에 찾아보니, 결론만 이야기하면 술로 먹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 화학약품을 넣는다는 것 같습니다. 웃기는 건 알코올의 포함 성분에는 에탄올과 정제수만 써 있으니 거짓 표기를 하고 있는 셈이죠. 관심있는 분은 아래의 걸 읽어보셔도.

https://www.cncnews.co.kr/mobile/article.html?no=2829
https://blog.naver.com/maum_house/220891228738

아무튼 그래서 팬은 다시 몇 번을 닦고 물도 몇 번을 끓였다가 버리고 하면서 정말 생쑈를 했습니다. 똑같이 했으면 알코올 없이도 비린내가 없어졌을듯한... 다행히 다음번에 먹을 때는 (아마) 쓴맛이 안 나더군요. 전 이미 입에 쓴맛이 남아있어서 잘 몰랐지만 가족들이 별 반응 없었으니(...)

저 망할 쓴맛은 정말 미각을 잃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지독하고 오래갔습니다. 대체 왜 성분 표기를 안 하는지 모르겠어요.

그러니까 웬만하면 이런 발상을 안 하시겠지만. 소독용 알코올은 순수한 희석 알코올이 아닙니다. 특히 먹는 거엔 쓰지마세요.


2019-07-24 07:00:00 | [Comment(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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