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이랄까 아마 알고 계시겠지만, 현재 이 홈페이지는 지인이나 꾸준한 내방객분들보다도, 정보를 찾아 검색으로 들어오시는 방문객분들의 숫자가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비교 자체가 안 되죠.
그러다보니 제가 최근에 잠수를 하면서도 어차피 전체적인 방문객 숫자는 떨어지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떨어졌어요(!)
물론 전 월간 방문객 숫자가 그렇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오늘 이야긴 그냥 수치를 보고 느낀 의외성에 대해서입니다.
며칠 전에 구글에게 2월 방문객 통계를 받아보고서 꽤 흥미로웠던 게, 이번 2월엔 최근 몇 년 간 최초로 월간 방문객 숫자가 (그것도 꽤나) 감소했습니다. 참 신기하네요. 왜냐하면 대다수의 방문객이 검색으로 유입되니만큼, 저의 지속적 활동보다는 이미 올라가 있는 정보가 더 중요한 지표라고 생각했는데 말이죠.
우연일 수도 있겠습니다. 작년 전반기에 잠수했을 때에는 없던 현상이기도 했고요. 그때는 유입 상승세가 워낙 크기도 했습니다만... 어쩌면 대다수의 연재를 작년에 중단한 채인 여파가 이제 오는 것일 지도 모르죠. 현재의 방문객 대다수가 연재를 검색해서 오시는 분들이니까요.
홈페이지를 벌써 20년이 넘게 운영하고 있는데도 모르는 게 훨씬 더 많단 게 참 재밌네요. 운영하면서 이래저래 느끼는 소소한 의외성과 즐거움들이 있습니다.
음. 결론은 그냥 잡담이었고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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