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 책 살겸 약속 겸 이래저래 나갔다가 헤일리 웨스튼라의 2번째(?) 앨범인 오딧세이를 샀습니다.
사실 얼마전에 라디오 청취 과제를 하다가 우연히 듣게 되었던 노래가 헤일리 웨스튼라의 'Never Say Good Bye'였습니다만. 아쉽게도 첫번째 앨범 'Pure' 는 대부분의 경우 절판이 되어버린지라 나중에 찾아보던가 하기로 하고 있던 중 두번째 앨범이 보이길래 그냥 질렀습니다.
팝페라(popera)라는 장르는 여지껏 모르던 장르였지만 들어보니 상당히 제 취향인 장르인 것 같아서 접근하게 되었습니다. 뭐 그런 장르의 이야기를 떠나서 일단 여성 보컬(?)의 미성이 돋보이는 은은한 노래도 굉장히 좋아하는 편입니다. 좋은 예로 Lia씨의 '靑空(aozora)'를 들 수 있겠군요. 저는 노래는 듣는 것보다는 부르는 것을 좋아합니다만, 듣는 쪽만을 이야기하자면 J-pop/rock계열 이상으로 좋아하는게 이런 부류의 노래랍니다.
뭐 결국 질렀습니다만, 특정 곡이 좋아서 몇달동안 반복청취한다거나(..) 하는 정도의 곡은 아마도 -아직 제대로 앨범을 다 들어본건 아니라- 없을 것 같습니다. 그냥 앨범채로 틀어놓고 이런저런걸 하면서 백그라운드에 깔아두는 선에서는 만족스러운 앨범이겠군요. 특히나 평소에 듣는 B'z나 Bump나 엘레가든 같은 노래들은 도저히 다른걸 하면서 틀어두기엔 집중을 방해하는 노래들이기에-_-;;
당분간은 특별히 집중해서 공부나 프로젝트를 하지 않는한 틀어두는것도 좋을듯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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