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ain *

* BBS *

* gallery *

* profile *

* link *



[카테고리]

* 음악 *
* 잡담 *
* 잡다한 고찰 *

* 술 이야기 *
* 시음 노트 *
* 술잔 콜렉션 *

* 컴퓨터 관련 *
* 이런저런 메모 *
* 공지사항 *

* 물건들 *
* 이런저런 추억 *
* 책 이야기 *
* 여행의 추억 *

* 추억의 게임 *
* 추억의 애니 *
* 만화책 이야기 *
* 미드 이야기 *
* 매직 더 개더링 *


[최근 댓글]

슈퍼맨님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
  by 아이어스
 
2020-10-15

좋은 글 감사합니다. 최근에 도마 ...
  by 슈퍼맨
 
2020-10-15

안녕하세요. 부족한 글이나마 즐겁...
  by 아이어스
 
2020-10-07

늦은 시각까지 도마 알아보다 이렇...
  by 감사해요
 
2020-10-07

안녕하세요, E02님. 방문 감사합니...
  by 아이어스
 
2020-10-05

그러게 말입니다. 겨울에는 좀 좋아...
  by 아이어스
 
2020-10-05

도마 검색하다가 좋은 정보 얻어갑...
  by E02
 
2020-10-05

즐거운 추석되셨길 바라며..올해가 ...
  by 아델라이데
 
2020-10-05

국내에서 유일하게 마음에 들었던 ...
  by 아이어스
 
2020-09-18

저런 지못미..ㅠㅠ 코로나 좀 잠잠...
  by 아리무스
 
2020-09-17

경2님 안녕하세요. 긴 글을 읽어주...
  by 아이어스
 
2020-09-14

안녕하세요 정리해주신 글 정말 잘 ...
  by 경2
 
2020-09-12

살아보니까 본색이 드러났다는 말을...
  by 아이어스
 
2020-09-05

그러게요. 결혼이라는게 함부로 깨...
  by perplex
 
2020-09-04

코로나 유행 첫 날부터 지금까지 변...
  by 아이어스
 
2020-08-21


추억의 상자


Category List admin  
15년 여름 우리 술 특별 시음회 노트(청명주 포함)
 

작년 여름의 우리 술 시음회 노트입니다.
역시 사진은 없습니다.


(1) 대강양조 소백산 복분자 생 막걸리
6도. 쌀, 복분자(1%), 이소말토 올리고당, 아스파탐.

연한 핑크에 노랑이 섞인 탁한 색. 복숭아가 떠오르는 색입니다.
향은 신향과 쌀의 고소한 향이 섞여있습니다.
맛은 처음엔 신맛이 강한데 단맛이 은은하게 납니다. 복분자의 베리같은 향과 쌀 막걸리의 맛, 그리고 탄산감이 섞여있는데, 베리의 단맛이 두드러지는 것이 매력적입니다. 뒤에는 막걸리 특유의 텁텁함이 있지만 거슬리지는 않네요. 감자전 같은 거랑 어울릴 것 같은 느낌입니다.

전체적으로 달콤함에 베리향이 어울려서 가볍게 마실 수 있다느 느낌으로 2,000원이라는 가격도 접근성이 좋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곡주의 풍미를 잘 느끼고 있는 사람에게는 어필하기 힘들 것 같았습니다. 전체적으론 그냥저냥이네요.



(2) 중원 청명주
17도. 통밀, 누룩, 찹쌀, 구기자, 인삼, 갈근, 더덕, 탱자 등. 충북 무형문화재 2호.

맑고 투명하며, 노랑이 섞인 밝은 금색.
약재와 곡주의 구수한 향이 강하며 뒤에 신향과 쓴향도 은은히 납니다.

맛은 처음에는 중간 정도의 애매한 단맛과 구수한 맛, 그리고 쓴맛이 섞여나다가 쌀약주 특유의 단맛이 진해집다. 뒤에는 알코올 감이 어느 정도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단맛이 강하고 약재의 쓴맛이 그 다음인데, 거슬리지는 않지만 싫어하는 사람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단맛과 구수한 맛이 매력적으로 마지막에 나는 곡식의 단맛이 너무 좋네요. 나물류랑 맞을 것 같다는 느낌입니다.

전체적으로 부드럽고 깨끗한 곡주로, 달지만 단맛을 절제해주는 구수한 맛이 매력적인 술이었습니다. 특히 구기자 맛이 좋았네요. 단지 쓴맛과 알코올 감 때문에 아주 많이 마시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예전에 제대로 보관되지 못한 청명주를 마셔봤을 때는 시큼하면서 맛이 없었는데, 이렇게 다시 맛보니 맛있는 술이어서 기쁩니다.



(3) 샤토 미소 로제
12도. 캠벨. 영동 와인.

핑크가 섞인 중간의 체리빛으로 투명하고 맑습니다.
솜사탕 같이 진한 단향이 코를 찔렀고 뒤에 포도향이 함께 왔습니다.

맛도 솜사탕처럼 진한 단맛 뒤에 포도의 향이 있었습니다. 쓴맛과 신맛이 처음부터 전체적으로 어느 정도 이어집니다. 마시고 뒤에 입에 산미와 단맛이 남습니다. 캐주얼한 느낌이랄까 단맛이 좀 강한 것 같다고 메모를 했네요.

이 날이 사실 한국 와인을 제대로 마셔본 첫 날이라고 할 수도 있어서, 캠벨종의 한국 와인에 대한 안좋은 인상을 더 많이 받기도 했습니다. 처음 캠벨을 마셨을 때 이 진한 솜사탕의 향과 맛은 견디기 힘들었습니다. ^^;



(4) 한비 오가피 술
35도. 쌀, 오가피.

노랑이 섞인 진한 금색으로 청명주보다 진했습니다. 맑고 투명합니다.

35도인만큼 알코올향이 강한편으로, 알코올 향과 향긋한 열매 비슷한 향이 약하게 섞여있었습니다. 쓴 향도 납니다. 애초에 오가피 향이 뭔지를 모르기 때문에 분리해낼 수는 없었습니다.

맛은 약한 쓴맛에서 강한 쓴맛으로 넘어간다는 게 첫 인상이었습니다. 단지 향만 맡을 때에 비해서 구수하면서 달콤한 향이 훨씬 좋았습니다. 중간에는 중상 정도의 단맛이 났고 끝까지 달콤한 향이 이어졌습니다. 알코올 감은 강하지만 기분 좋은 선이었다고 생각됩니다. 뒤에는 화근내인지 원래의 쓴맛인지 모르겠으나 쓴맛이 약간 강합니다.

한잔쯤 마시면 좋을듯 하지만 많이 마시고 싶진 않았습니다. 편하지 않다는 느낌으로 향은 기분 좋으나 친숙함도 없고, 일종의 약으로 마신다는 의미의 약주 같다는 느낌이었습니다.



(5) 솔송주
13도. 정제수, 백미, 송순 농축액, 누룩, 조제 종국, 효모.  무형문화재 35호.

아주 약한 노란 빛이 도는 무색 투명한 색.
곡주의 구수한 향이 메인으로 신향이 약간 올라옵니다.

맛은 단맛이 상당한데 작은듯하다가 갑자기 강해집니다. 산미가 이를 보조하는데 뒤에 남는 산미도 좋습니다. 전반적으로 곡주의 은은한 구수함이 있으며, 단맛 뒤에 솔향이 제법 강하게(온도에 따라 다르더군요)나서 좋더군요. 알코올 감이 조금 있지만 거의 의식되지 않으며 쓴맛도 약간 있지만 신경쓰이지 않았습니다.

전체적으로 곡주의 은은한 구수함과 솔향이 아주 좋은 술로, 가격 대 성능비가 상당히 좋은 술이란 인상이었습니다. 평소에 무난하게 마시기 참 좋지 않나 싶네요. 현재는 좋은 보급주라는 느낌인데, 고급화된 버전이 있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



(6) 면천 두견주
19도. 찹쌀, 진달래꽃. 중요 무형 문화재 제86-2호

신향과 단향이 상큼하게 섞여있는데, 무언가 과일이 연상되는데 떠오르지는 않았습니다.

중간의 황금색으로 맑고 투명합니다.
향은 시고 단 향과 꽃향이 섞여서 났습니다.

맛은 처음에는 산미가 느껴지다가 중간부터 간맛이 꿀처럼 진해지고 천천히 줄어들면서 끝까지 갑니다. 약간 텁텁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좋은 향이 동반되는데, 특히 뒤에는 꽃같은 향긋함이 단맛과 아주 잘 어울렸습니다. 구수한 향도 전반적으로 있으며 마지막에 더 강해집니다. 신맛이 뒤에도 제법 있더군요.

전체적으로 산미가 있으면서 달콤한 구수한 쌀 약주로 꽃향이 섞여서 좋은 술이었습니다. 두견주는 몇 번 마셔봐도 항상 맛있네요.



(7) 술아 겨울
20도. 찹쌀, 누룩. 과하주.

언젠가 다시 제대로 소개를 하겠지만 현재 나오는 몇 안되는 과하주(過夏酒) 중 하나인 술아입니다. 과하주는 이름 그대로 여름을 보내기 위한 술인데, 약주에 소주를 넣어서 도수를 올림으로서 보존성을 높이고 독특한 맛과 향을 만들어낸 술입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언젠가 다시 하겠습니다.

술아는 계절의 이름을 따서 네 종류가 있는데 이 날 마신 것은 겨울이었고, 겨울이 가장 도수가 높으며(20도) 쌀로만 만든 술입니다. 다른 세 종류는 꽃이 들어갑니다. 개인적으로는 겨울이 가장 맛있는 것 같더군요.


색은 연한 황금색으로 맑고 투명합니다.
향은 호두를 떠올리게 하는 견과류 같은 고소한 향과 단향이 섞여있고, 뒤에 신향과 짠향이 약간 납니다. 카스테라라고 하시는 분도 있던데 확실히 그렇기도 하더군요.

맛 역시 (말을 듣고 보니) 카스테라같은 견과류와 빵 같은 풍미가 처음부터 피어나면서 중간에는 진해지고 뒤에는 연하게 여운이 남습니다. 다 마신 아주 뒤까지도 입에 향이 기분 좋게 남아있어서 좋았습니다. 단맛이 꽤 강하지만 천비향처럼 아주 진하지는 않으며, 단맛 특유의 텁텁함도 거의 없어서 좋았습니다. 짠맛(?)은 중하 정도로 깔리는 것 같습니다.

부드럽고 맑고 깨끗한 느낌이 아주 매력적으로, 견과류 혹은 카스테라향도 좋고 단맛도 매력적인 술이었습니다. 적절한 산미도 있어서 좋았네요.


참고로 이 날 이후 여러번 술아를 다시 마셔봤는데, 이 날처럼 진한 카스테라 향을 느낀 적은 없었습니다. 아마도 온도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요. 일반적으로 한국 약주는 차게 마시는 게 맞지만, 술아는 보통 마시는 것보다는 조금 따뜻해진 상태에서 마셔볼까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 이 시점부터는 술기운이 돌아서 맛이 부정확합니다.


(8) 병영 설성 사또
40도. 복분자, 오디. 일반 증류주. 전남 강진.

붉은 기가 있는 연한 노랑으로 투명한 색.
포도 같은 달콤한 향.

맛은 구수하고 달콤한 향이 처음에 나며, 중간에 쓴맛이 있으나 뒤에는 적어집니다. 단맛도 살짝 있구요. 달콤하면서 기분 좋은 은은한 향이 있으나 쓴맛과 알코올 향이 좀 거슬리더군요. 살짝 오크향도 납니다.



(9) 담솔
40도. 정제수, 백미, 입국, 송순 농축액, 설탕, 누룩, 꿀, 조제종국, 효모, 정제식염, 구연산.
보통 솔송주의 증류버전이라고 말하는데, 원재료 표기를 보면 그렇지도 않아보이긴 합니다.

이 날 시음기가 제대로 안 돼있으니, 담솔은 언젠가 다시 한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쉽게 말하면 솔향과 단맛이 강한 증류주입니다. 주세법 상 주종이 리큐르로 분류되는데, 들어간 재료들을 보시면 상당히 이것저것 많이 들어가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가격과 맛이란 면에서는 참 괜찮은 술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지 첨가물 부분이 좀 아쉽네요. ^^; 언젠가 우리 술이 다시 많아졌을 때는 이런 술들이 있어도 아무 문제가 없지만, 지금처럼 괜찮은 술이 너무 적을 때는 아무래도 튀어보이는 것이 사실인 것 같습니다.



(10) 하향주 증류주(비매품)
신맛과 단맛이 알코올향과 잘 어울리다가 누룩향과 장향이 나기 시작하더니 중후반에는 제법 강해집니다. 중간부터 화근내의 쓴맛이 확실하게 나는데 의식은 되지만 거슬리진 않을 정도였습니다. 도수도 모르고 어차피 구할 수 없는 술이라 조금 마셔보고 쓴 것을 그대로 옮깁니다. 좀 더 다듬어져야하지 않을까 싶었던 느낌이었던 것 같습니다.





역시 시간이 오래 지나고 정리하니 바로 정리하는 것만 못하네요. 그 동안은 일주일에 한 개 정도씩 술에 대한 걸 쓰다보니 이렇게 밀리게 되었는데, 어차피 저를 위한 시음 노트란 성격이 더 강하니 일주일에 몇 개라고 올려서 정리해둬야겠습니다.


2016-05-05 16:34:45 | [Comment(0)]




   ☆sool

2017년의 기억에 남는 맥주  2018-01-09
서울 주류 박람회 2017  2017-04-30
2016년의 기억에 남는 맥주  2017-01-14
기네스 스타우트 오리지널  2016-10-12
국민 막걸리 K  2016-07-06
서울 주류 박람회 2016 후기  2016-05-05
15년 여름 우리 술 특별 시음회 노트(청명주 포함)  2016-05-05
국순당 송선주, 자주, 사시통음주, 청강주  2016-05-05
느린마을 - 청송 사과술, 백하주, 민들레 대포  2016-05-05
일본 위스키 - 야마자키 / 하쿠슈 / 히비키  2016-04-23
전통주 갤러리 시음 - 2016년 4월  2016-04-23
패트론 아네호 2차 시음기  2016-04-13
2016 서울 사케 페스티벌  2016-04-02
전통주 갤러리 시음 - 2016년 3월  2016-04-02
삼양춘 탁주 & 약주  2016-03-01
전통주 갤러리 시음 - 2016년 2월  2016-02-24
전통주 갤러리 시음 - 2016년 1월  2016-01-31
서봉주 봉향경전 20년  2016-01-07
문희 탁주  2015-12-21
KINTEX 한국 와인 페스티벌 2015  2015-12-05
전통주 갤러리 시음 - 2015년 11월  2015-12-05
크로넨버그 1664 블랑  2015-11-24
아황주  2015-11-08
전통주 갤러리 시음 - 2015년 10월  2015-10-31
천비향 약주  2015-10-21
자희향 탁주  2015-10-11
전통주 갤러리 시음 - 2015년 9월  2015-09-25
서울 삼해소주  2015-09-14
문배주 40도  2015-09-06
삼척 불술  2015-08-28
전통주 갤러리 시음 - 2015년 8월  2015-08-18
노주노교 특곡  2015-08-03
전통주 갤러리 시음 - 2015년 7월  2015-07-26
분주 30년  2015-07-16
전통주 갤러리 시음 - 15년 6월  2015-06-29
북경 홍성 이과두주 8년숙성 별5개  2015-06-22
패트론 아네호  2015-05-29
전통주 갤러리 시음회 - 2015년 5월  2015-05-10
귀주 마오타이  2015-05-04
칠선주  2015-04-21
그레이 구스  2015-04-05
오메기 술  2015-03-18
수정방을 맛보다.  2014-11-23
우포의 아침  2014-11-06
도솔 연미주 & 중원 청명주  2014-11-03
파라필름을 구입하다!  2014-10-31
고월용산 소흥주 8년  2014-09-23
신세계 본점 우리 술방 오픈  2014-08-31
청양 둔송구기주  2014-08-25
생 배다리 막걸리  2014-06-20
황진이  2014-05-10
가야곡 왕주 & 한산 소곡주  2014-03-20
잭 다니엘 싱글 배럴  2014-03-13
계룡 백일주를 먹어보다  2014-02-27
에그노그를 먹어보다  2013-12-16
배상면주가 느린마을 막걸리 맛있네요  2013-01-07
안동소주와 막걸리  2010-02-09








猫愛 - MyoAe - Homepage Mode
Ver. 1.45

by Aierse